폴란드의 역사와 사회를 진중한 시각으로 다루어 온 거장 안제이 바이다 감독의 또 다른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영화. 2차 세계대전을 목전에 둔 폴란드. 결핵에 걸린 젊은 청년이 형이 있는 시골 농장으로 요양을 오고, 그곳에서 만난 소녀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죽은 형의 아내 또한 그에게 거부할 수 없는 유혹으로 다가오는데… 끊임 없이 흘러나오는 1930년대 피아노 연주 음악과 아름다운 전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죽음과 기억과 용서에 대한 영화적 고찰. 칸 감독주간 1972년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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