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주변에 사는 건달들의 삶을 애정을 담아 묘사한 코믹 스릴러.
건달 제프 르보스키는 같은 이름의 거부로 오인받아 괴한들에게 습격당한다. 잘못을 알아차린 괴한이 카펫에 오줌을 싸고 가자, 르보스키는 부자 르보스키를 찾아가 손해배상을 청구한다. 여기서부터 사건은 밑도 끝도 없이 얽혀들어 유머러스한 스릴러가 펼쳐진다.
장르 뒤집기와 뒤섞기의 달인 코엔 형제의 이야기 솜씨 또한 당대 최고수임을 보여주는 작품. 코엔 형제는 데뷔 이래 각종 장르영화를 헤집고 다니며 미국 사회를 풍자해왔다. 기발한 뒤집기와 엉뚱한 인물형, 환상의 시공간은 그들 영화에 밴 공통의 색조다. [위대한 레보스키]에서도 코엔 형제의 이 영화 정신은 그대로다. 로스앤젤레스의 백수건달 레보스키가 동명이인인 백만장자로 오인받으면서 겪는 좌충우돌의 모험담이라고 요약할 수 있는 이 영화에서 코엔 형제는 1990년대 미국에 관한 괴팍하고 흥미진진한 민담을 엮었다.
more
건달 제프 르보스키는 같은 이름의 거부로 오인받아 괴한들에게 습격당한다. 잘못을 알아차린 괴한이 카펫에 오줌을 싸고 가자, 르보스키는 부자 르보스키를 찾아가 손해배상을 청구한다. 여기서부터 사건은 밑도 끝도 없이 얽혀들어 유머러스한 스릴러가 펼쳐진다.
장르 뒤집기와 뒤섞기의 달인 코엔 형제의 이야기 솜씨 또한 당대 최고수임을 보여주는 작품. 코엔 형제는 데뷔 이래 각종 장르영화를 헤집고 다니며 미국 사회를 풍자해왔다. 기발한 뒤집기와 엉뚱한 인물형, 환상의 시공간은 그들 영화에 밴 공통의 색조다. [위대한 레보스키]에서도 코엔 형제의 이 영화 정신은 그대로다. 로스앤젤레스의 백수건달 레보스키가 동명이인인 백만장자로 오인받으면서 겪는 좌충우돌의 모험담이라고 요약할 수 있는 이 영화에서 코엔 형제는 1990년대 미국에 관한 괴팍하고 흥미진진한 민담을 엮었다.
- 제작 노트
-
장난기 넘치는 악동 코엔형제의 신작. 천하의 백수건달 레보스키가 우연히 이름이 같은 갑부의 아내 납치사건에 말려들면서 벌어지는 황당한 이야기를 그렸다.more
건달 레보스키는 친구들과 볼링장에서 시간을 허비하며 세월을 보낸다. 그런데 그의 집에 강도가 침입해 돈을 요구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강도가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동명이인의 백만장자와 혼동했던 것이다. 건달 레보스키는 백만장자 레보스키를 찾아가 항의를 하고, 백만장자는 그에게 아내를 구할 돈가방을 대신 전해줄 것을 부탁한다. 건달은 돈가방을 가로채기로 결심하고, 이를 계기로 사건은 복잡해진다. 여태까지 그래왔듯이 [파고]와 같이 진중한 영화를 만든 뒤에 코엔 형제는 가벼운 코미디 형식을 빌려 자신들의 감각을 조율하는 것 같다. 환상과 꿈을 자유롭게 교차시켜 현실을 풍자하는 이들의 솜씨는 여기에서도 십분 발휘된다. 특히 볼링장에서의 환상은 압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