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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3주… 그리고 2일

4 Luni, 3 Saptamini Si 2 Zile 4month, 3weeks and 2days

2007 루마니아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상영시간 : 112분

개봉일 : 2008-02-28 누적관객 : 7,887명

감독 : 크리스티앙 문주

출연 : 안나마리아 마링카 로라 바실리우 more

  • 씨네218.00
  • 네티즌7.90
4개월의 끝, 막다른 골목… 3주의 선택… 그리고 남은 2일

1987년, 차우세스쿠 독재정권으로 임신중절이 금지되었던 루마니아.
대학 기숙사 룸메이트 여대생 오틸리아와 가비타는 시내의 허름한 호텔을 예약한다.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된 가비타의 임신중절을 위해서이다. 어렵게 구한 돈으로 임신중절을 하기로 한 날, 불법으로 임신중절을 해주기로 한 베베를 만나지만 임신 2개월이라 속였던 가비타의 임신 4개월이 들통나고, 베베는 돈 대신 더 큰 것을 요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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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1)

전문가 별점 (5명참여)

  • 8
    박평식무겁구나, 시대 증언자로서 감독의 발길
  • 10
    유지나일상을 정치문화인류학적으로 들여다보면 이런 진실이 나온다!
  • 8
    황진미낙태논쟁이 아니라, 그녀가 친구를 돕는 이유에 주목해야
  • 8
    이동진보는 영화가 아니라 겪는 영화
  • 6
    김혜리단 20자 말로라도 돌이키고 싶지 않은 극단의 체험
제작 노트
사실에 근거한 강렬한 리얼리티와 스릴이 넘치는 완벽한 시나리오!

낙태가 법으로 금지된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루마니아는 나이차가 많이 나는 형제,자매들이 많이 생겨났고, 한 학급의 수가 28명에서 36명으로 늘어나며 학년마다 3학급수가 늘어나는 인구증가를 가져왔다. 하지만 그 뒷면에는 약 50만 명의 여성들이 불법적인 임신중절을 하다 사망했다는 보고가 나올 만큼 부작용이 컸다.

<4개월, 3주… 그리고 2일>는 이러한 시대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커다란 제도 속의 한 개인의 삶을 들여다 보고 있다. 관객들의 시선으로 지켜 봤을 때, 그들의 삶은 메말라 있고 불안하다. 또한 억압된 제도는 인간의 기본 욕구인 성적욕구를 제한시키고 ‘베베’와 같이 불법 낙태 시술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생겨나게 한다. 또한 학생의 신분으로 구하기 힘든 돈을 마련해 낙태를 하게 되지만 임신 개월 수를 속여 위기를 겪는 ‘가비타’의 룸메이트이자 친구인 ‘오틸리아’가 결국 친구를 위해 베베와 섹스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까지 다다르면, 관객의 머릿 속은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고 영화는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강렬한 영상과 메시지가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는 <4개월, 3주… 그리고 2일>는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며 완벽한 시나리오로 또 한번 찬사를 받고 있다.

세트 촬영 전무! 100% 올 로케이션 촬영!!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의 크리스티앙 문쥬 감독은 세트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로케이션 촬영을 굉장히 선호하며 현장 주위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4개월, 3주… 그리고 2일>에서도 세트 촬영은 찾아볼 수 없고, 주인공의 심리와 시대적 상황을 대변하는 거리와 건물들을 화면에 담아내고 있다. 로케이션 장소는 항상 발전기와, 조명, 케이블 선, 모니터가 복잡하게 얽혀있고, 카메라를 중심으로 촬영할 때에는 카메라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소리없이 모든 스텝들이 함께 움직인다. 세트장 촬영보다 힘들고 복잡하지만 올 로케이션 촬영으로 사실성과 리얼감은 배가되고 있다. 또한 인물들의 불안한 심리를 카메라의 움직임으로 담아내는 독특한 기법이 많은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 낸다.


사실적인 영상! 독특한 촬영기법 화제!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의 크리스티앙 문쥬 감독과 올레그 무뚜 촬영 감독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어떤 방식의 촬영이 영화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논의를 거듭했다. 카메라는 멀리서 주인공을 응시하듯 따라가고, 실내 촬영에서는 허락된 최소의 공간에서 인물들을 따라간다. 배우들의 시선은 카메라를 향하지 않고 상대배우와의 눈빛교환을 하며 연기 호흡을 이어간다. 그래서 영화 속에는 배우들을 정면으로 잡은 컷을 찾기가 힘들다. 그는 카메라가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그대로 보여주려 했고, 덕분에 불안과 긴장감이 더욱 짙어진 장면이 탄생 될 수 있었다. 흔들리는 화면은 주인공들의 불안한 심리와 어지러운 사회적 배경을 암시하고, 어둑한 초저녁 배경과 안개 낀 듯한 뿌연 거리의 낮 풍경은 감독이 담아내려 했던 주인공들의 진실함과 감정을 충실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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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60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 [제6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후보
  • [제33회 LA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 수상
  • [제33회 LA 비평가 협회상] 외국어영화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