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안에 친구 만들기!
나에게 진정한 친구가 없다?!잘나가는 골동품 딜러, 프랑수아는 언제나 사람들과의 약속으로 하루하루를 바쁘게 지내고 있다. 일에 파묻혀 지내는 바쁜 나날들 속에서 자신의 주변에는 항상 사람들이 많음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프랑수아. 하지만 프랑수아의 생일날 저녁, 동료들과 친구들은 그를 진정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말한다. 사람들의 말에 충격을 받은 프랑수아는 그들의 말에 동의할 수 없다며 화를 내고 이에 그의 동료인 카트린은 프랑수아가 최근 경매에서 구입한 ‘엔틱 그리스 화병’을 걸고 ‘10일안에 진정한 친구 찾기’ 내기를 제안한다.
친구만들기 강의 시작!!
내기를 받아들인 후 승리에 대한 확신감을 안고 친구들의 리스트를 만들고 그들을 찾아가지만 냉담한 반응만이 돌아온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을 잃어가던 프랑수아는 우연히 만난 택시운전사 브루노에게서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금방 친해지는 남다른 붙임성을 발견하고 그에게 친구 사귀는 법을 배우게 된다. 과연 프랑수아는 진정한 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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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타인들>의 명콤비가 다시 만났다!more
두 남녀의 우연한 만남과 그들의 비밀스러운 대화들, 그리고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을 감성적이고 우아한 영상으로 그린 <친밀한 타인들>로 시나리오 작가 제롬 토네르와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은 명콤비로써의 면모를 보여줬다. 제롬 토네르가 잡아온 초안을 시작으로 두 사람은 하루에 두 시간씩 대화를 이어나가는 독특한 방법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은 제롬 토네르에 대해 ‘카멜레온’ 같다고 한다. “그는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잘 이해하고 그것이 무엇이든 잘 받아들여 재창조해내는 능력을 가졌다”라고 파트리스 르콩트는 말한다. 때문에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과 제롬 토네르의 두 번째 작품 <마이 베스트 프렌드>는 두 사람이 함께 각색작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로 통일된 색깔의 영화를 창출해 낼 수 있었다고 한다. 르콩트 감독이 말하는 완벽에 가까운 자신의 영화 <친밀한 타인들>에 이은 두 번째 성공적 작품 <마이 베스트 프렌드>는 두 명콤비의 재결합으로 탄생될 수 있었다.
영화를 더욱 맛나게 만드는 음악!
<마이 베스트 프렌드>의 음악은 Xavier Demerlac이 이끄는 ‘L’attirai’라는 그룹을 통해 탄생되었다. 르콩트 감독이 자신의 다른 영화의 음악을 고민하던 몇 해 전, 우연히 ‘Lattirai’의 음악을 들었다.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은 그들의 첫 번째 앨범부터 감상하기 시작했고, 콘서트를 찾아다니며 순수하게 그들의 팬이 되었고, 막연히 ‘내 영화음악을 그들이 만들어 주었으면..’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 왈 : “쉬운 감정을 노래하지 않는 그들의 음악은 슬픈 강음으로 풍부한 음색을 가진다. 노래 속에 담긴 수많은 감정들과 팡파레와 비슷한 매우 즐거운 면이 <마이 베스트 프렌드>와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 애초에 영화에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그 안에 완벽하게 어울려 독특한 음악적 맛을 낼 수 있었다.”
* 영화 속 숨은 재미들
[그리스 화병_우정의 산물]
고대 그리스 5세기의 ‘엔틱 그리스 화병’, [일리야드]에 등장하는 인물인 ‘아킬레스와 파트로클로스의 우정’에 관한 일화는 유명하다. 파트로클로스의 희생으로 사랑하는 친구를 잃은 아킬레스는 친구의 죽음을 기리며 눈물로 이 화병을 채웠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만물박사 백만 퀴즈쇼]
현재, 프랑스의 최고 인기쇼인 [만물박사 백만 퀴즈쇼(Le jeu des 1000 frances)]는 1등을 하게 되면 상금 백만유로를 받는다. 본 퀴즈쇼의 인기 MC인 쟌 피엘 푸컬트는 영화 속에서 사회자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