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알면 안되는 그것? 눈치 빠른 그녀에게 들켜버렸다!
나 밖에 모를 줄 알았는데… 어느새 뒷전?눈치 빠른 그녀에게 들켜버렸다!
유명 축구 감독을 인생의 우상으로 두고, 축구 운동장만 봐도 피가 끓는 폴. 친구들과 아마추어 축구 클럽을 창단해 주전으로 날리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축구를 싫어하는 여자친구 안나를 위해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날, 친구로부터 걸려 온 전화 한 통에 폴의 결심은 무너져 버린다. 지금 축구 클럽에 선수 한 명이 절실히 필요하니 고향으로 돌아와 달라는 것. 결국 안나를 속여 함께 고향으로 돌아오고 몰래 축구를 하러 다니지만, 눈치 빠른 그녀에게 들켜버렸다!
가정보다 축구가 우선이었던 축구 감독 아버지를 둔 안나는 축구에 광적으로 매달리는 남자를 용서할 수 없는데, 그녀의 남자친구 폴이 바로 그런 남자. 하지만 안나를 위해 축구 방송은 짝수 달에만 보기로 굳은 약속을 하며 축구를 멀리 하려는 이 남자,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데 그런 그가 거짓말을 했다! 축구에 폴을 뺏기기 싫은 안나는 내기를 제안한다. 축구 때문에 뒷전으로 밀려난 여자들과 함께 축구팀을 만들어 남자들에게 도전장을 내민 것. 여자팀이 이기면 남자들은 다시는 축구를 하지 말아야 하고, 남자팀이 이기면 여자들은 절대 축구에 대해 상관하지 않기로.
자신만만하게 일은 저질렀지만 내기는 만만치 않다. 남자팀 멤버와 1년 이내 섹스를 한 사람이어야 여자팀 멤버가 될 수 있다는 까다로운 조건도 충족시켜야 하고, 오합지졸이 따로 없는 축구 실력은 더 큰 문제. 이 남자들을 다시 사랑스러운 내 남자의 자리로 돌려 놓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 그녀들의 반격은 시작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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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사랑하겠다더니more
다른 데 한 눈을 팔아? 이건 말도 안돼!
핀란드 버전 <내 남자 길들이기>(FC Venus)의 감독이 애초에 이 영화를 기획하게 된 건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전해 들은 어느 축구광의 이야기가 그 시작이었다고 한다. 축구에 빠져 살던 한 남자가 축구와 아내 중 하나만을 선택 할 것을 강요 당한다. 그의 선택은? 바로 축구. 결국 아내는 떠나고 축구가 그의 곁에 남았다. 감독이 이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겠다고 결심한 건, 이 웃지 못할 이야기가 사실은 지독하게도 ‘현실적’인 이야기이기 때문. 사랑이던 도박이던 스포츠던 한가지에 빠지면 도무지 헤어나오질 못하는 남자들의 습성을 꿰뚫은 감독은,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남녀의 심리를 순간 포착, 속 시원한 코미디영화를 탄생시켰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남자들과, 이들을 어르고 달래다 지친 여자들.
그 누구도 도전하지 못했던 강력한 한방을 날리기로 결심하다! 올드팝의 매력에 빠져든다!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그 때 그 노래들
<내 남자 길들이기>는 ‘We are the champions’(Queen), ‘Na Na Hey Hey kiss him goodbye’(Steam), ’I say a little prayer’(Burt Bacharach), ‘My favourite game’(The Cadigans), ‘Venus’(The Shocking blue) 등과 같은, 우리에게 익숙한 팝송들이 영화 내내 흘러나와 귀가 즐거운 영화이기도 하다. 이 다양한 음악들 덕에 영화의 분위기는 더욱 활기차고, 그리고 더욱 친근하다.
‘FC Venus’팀이 힘을 합쳐 열심히 축구장을 만드는 장면에서는 흥겨운 ‘Venus’가, 여자들이 ‘에마95’의 남자들을 뒤로한 채, 연습에 몰두하는 장면에서는 ‘Out of sight, out of mind’가 흐른다. 그리고 폴이 안나 몰래 축구를 하다 안나에게 들킬 때에는 ‘Na Na Hey Hey kiss him goodbye’가 흘러나오는 등, 모든 요소 요소마다 신나고 경쾌한 올드팝이 등장해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축구 시합 중, ‘에마95’와 ‘FC Venus’가 서로 아이처럼 다투고 신경전을 벌일 때 흘러나오는 노래는 ‘I say a little prayer’인데, 버트 바카라의 고전인 이 곡은 <내 남자 친구의 결혼식>에서 다이아나 킹이 새롭게 리메이크하여 또 다시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던 노래. 이 영화에서는 독일의 컨츄리 뮤지션 ‘The Boss Hoss’에 의해 전혀 새로운 분위기로 탈바꿈한, 색다른 버전의 ’I say a little prayer’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마지막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노래 하나는 바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나오는 ‘You’ll never walk alone’으로, 영국 프로축구팀 리버풀의 응원가로 널리 알려진 곡이다. 1960년대 팝음악이 전성기를 이루고 그 중심에 리버풀 출신의 밴드 비틀즈가 있었을 때, 리버풀 서포터들은 비틀즈의 노래를 부르며 선수들을 응원했고, 이것이 바로 서포터들이 한 목소리로 노래를 하며 팀을 응원하는 문화의 시작이 되었다. 그러다 1963년 그들은 ‘Gerry&The pacemakers’의 ‘You’ll never walk alone’을 부르게 되고 이 노래는 지금까지도 리버풀의 대표적 응원가로 남아 있다. 어떤 역경이 있더라도 가슴에 희망을 품고 걷고, 또 걸으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 노래는 선수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픈 서포터들에게 최상의 노래일 것이며, 이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도 더 없이 어울리는 선곡이다.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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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로테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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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브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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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 하겐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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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바그너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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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즈 슈미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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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슈테판 슈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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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얀 베르거
오티 케스케바리
카트리 마니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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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피터 프리지빌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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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올리비에르 비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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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마르티나 마츄쉬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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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세븐 픽쳐스
Medienfonds GFP
에고일 토셀 필름 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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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프리비젼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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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다우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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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홈
http://blog.naver.com/fcve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