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호피판사

An idiot judge

1970 한국

드라마 상영시간 : 94분

감독 : 박윤교

출연 : 신영균 윤정희 more

일제 강점기, 중추원의 참의이자 거부인 배상하(허장강)는 총독부 법무국장을 호피로 매수하여 바보스러운 장남 배치세(남궁원)를 판사로 등용하게 한다. 차남 민태(이충범)는 아버지의 친일행위에 불만을 품고 항일 독립운동에 가담하여 총독(최남현)을 저격하려다 실패하고 쫒기다가 붙잡히고 갖은 고문을 당한다. 한편 장안의 기생 월중선(김지미)은 배상하의 소개로 총독의 총애를 받지만, 실제로 그녀는 독립투사 민용식의 딸이고 남몰래 독립운동을 도와주는 신비스러운 인물이다. 늘 바보짓만 하면서 호피판사라고 놀림만 받던 장남 치세는 뒤늦게 자신의 삶을 뉘우치고 독립운동에 가담하게 되는데...
more

별점주기

0
리뷰 남기기

제작 노트
<호피판사>는 진지한 이야기를 때론 풍자적이고 코믹하게 묘사한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이색적인 풍자 사회극이다. 이 영화는 그 당시 TBC 라디오 드라마를 전격 영화화 한 것인데 ‘TBC 인기 드라마 ’나는 몰랐다‘ 전격 영화화!! 예리한 풍자 속에 전개되는 이색 사회 드라마’ 이렇게 잡지 광고에 적혀 있었다고 한다. 결국 원작의 인기를 등에 업고 흥행을 노린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영화를 연출한 박윤교 감독은 우리에게 비교적 낯선 감독이다. 1966년 <뜬구름아 말 물어보자>라는 영화로 영화감독 데뷔를 하였고 약 32편의 영화를 연출한 것으로 전한다. 주로 괴기, 공포 영화를 많이 연출했는데 <백발의 처녀(1967)>, <엄마기생(1968)>, <망령의 웨딩드레스(1981)> 등이 대표작이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