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시절 야구부였던 아홉 명의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제 청년이 된 그들은 과거에 보관했던 타임캡슐을 열기 위해 각자의 열쇠를 꺼내 든다. 그 순간 그들은 아홉 개가 아니라 열 개의 열쇠가 필요하며 고교시절을 같이 한 또 한 사람의 친구가 있음을 알게 된다. 아홉 명의 남자들은 수다를 떨며,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즐겁게 그들의 과거를 더듬는다. 다양한 군상들이 만들어내는 극적인 재미가 신인 감독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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