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은 양부모 밑에서 불행한 성장기를 보낸 인물이다. 그는 13살 때 양부를 살해한 죄로 감옥생활을 시작한다. 급기야 암에 걸려 죽음을 앞둔 브랜든은 자신의 치료를 위해 찾아온 마이클을 인질로 삼아 책에서 본 신비의 호수로 향한다. 그 곳은 브랜든이 속한 나바호 부족에게 전해져오는 신성한 곳이다. 미국 대륙을 횡단하며 끝모를 곳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그들은 점술가와 신비체험을 믿는 여러 징후들을 접한다. 그리고 여행을 통해 브랜든과 마이클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게 된다.
[디어 헌터]로 뛰어난 작가로 추앙받았지만 [천국의 문] 이후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 마이클 치미노 감독이 오랜 침묵 끝에 내놓은 최신작이다. 인디오를 내세운 여행은 반미국적이기는 하지만 다분히 신비주의적이고 감상적이라는 평을 면치는 못했다. 96년도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되었던 작품. 거장의 아쉬운 재기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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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헌터]로 뛰어난 작가로 추앙받았지만 [천국의 문] 이후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 마이클 치미노 감독이 오랜 침묵 끝에 내놓은 최신작이다. 인디오를 내세운 여행은 반미국적이기는 하지만 다분히 신비주의적이고 감상적이라는 평을 면치는 못했다. 96년도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되었던 작품. 거장의 아쉬운 재기작이다.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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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치미노가 96년에 만든 [선체이서]는 역시 미국이 가진 문제점을 노출시키지만 전작보단 감도가 떨어진다. 나바호족의 후예인 유색인종이자 시한부 인생에다 양아버지를 죽인 죄수 소년(존 세다), 실패를 모르고 상승하다 소년의 인질이 됨으로써 추락하는 백인 의사(우디 해럴슨), 이 두 남자는 "여행하는 사람"으로서 "신비로운 호수"를 찾아간다. 각자 길을 찾는 이 영화에서 좁쌀같은 인간을 압도하고 부끄럽게 만드는 것은 미국 서부의 사막과 바위산이다. [디어헌터]에서 사슴의 눈이 우리의 가슴을 서늘하게 했듯이, [선체이서]에서 우리 눈을 툭 트여주는 건 자연이다.more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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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마이클 치미노
아논 밀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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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찰스 리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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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더글라스 밀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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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모리스 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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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조 드 어거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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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빅토리아 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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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총지휘
조셉 M. 카라치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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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모나키 엔터프라이즈 B.V.
레전시 엔터프라이지즈
리전시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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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오스카 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