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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드전기 : 어스시의 전설

ゲド 戰記 Tales From Earthsea

2006 일본 전체 관람가

애니메이션, 판타지 상영시간 : 115분

개봉일 : 2006-08-10 누적관객 : 205,528명

감독 : 미야자키 고로

출연 : 스가와라 분타(게드(목소리)) 오카다 준이치(아렌(목소리))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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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인간과 마법사가 공존하는 판타지 세계로의 여행

용과 인간과 마법이 공존하는,
어스시의 세계가 펼쳐진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모험에 나서다.

서쪽 바다 끝에 살고 있던 용이 갑자기 인간 세계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곳곳에서 작물이 죽어가고 가옥이 쓰러져 가고, 마법사들이 마법을 잃어버리는 기이한 일이 연이어 발생하기 시작한다. 한편 편안한 왕자의 신분과 나라를 버리고 여행을 하던 ’아렌’왕자는 세계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악의 근원을 찾아 여행 중이던 대현자 하이타카(게드)와 우연히 만나게 되고 이들은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된다.

암흑의 문을 닫기 위해 어둠의 세력에 맞서 싸우다.

변신에 능하고 사물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마법사 ‘게드’와 ‘아렌’ 왕자는 사건의 실마리가 될 마을 ‘호트타운’에 이르게 된다. 그곳은 인신매매가 행해지고, 모조품만이 거래되며, 마약을 일삼는 어둠의 마을이었다. 거리를 돌아다니던 ‘아렌’ 왕자는 묘령의 소녀 ‘테루’를 만나게 되고 위험에 처한 그녀를 도와주게 된다.

한편, ‘게드’와 ‘아렌’ 일행은 세상을 가르고 암흑의 문을 연 장본인이 바로 ‘거미’라는 이름의 마법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는 다름아닌 오래 전에 게드와의 대결에서 패한 마법사 였던 것. ‘거미’는 마음이 심약한 ‘아렌’왕자에게 끊임없이 접근해 오고, 대현자 ‘게드’와 ‘아렌’왕자는 그와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눈앞에 두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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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2명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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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석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 4
    박평식응석받이 자식이나 어리광을 지켜본 아버지나…
제작 노트
영화에 향기를 불어넣어주는 백 파이프 음색, 그 애잔한 선율

영화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의 메인 테마는 세계 최고의 백 파이프 연주자 중 한명인 ‘칼로스 누네스’가 직접 연주해서 화제가 되었다. 우연히 일본을 방문 중이던 그에게 작곡자 ‘데라시마 타미야’가 악보를 보여주자 흔쾌히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켈트 문화권인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출신인 그는 켈트적인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일본, 아시아, 그리고 중동이라는 에스닉한 향기가 감도는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 영화 음악에 흥미를 느껴 참여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칼로스 누네스’의 백 파이프 연주를 직접 들은 스텝들은 그의 연주에 ‘넋을 잃게 만드는 음악이다.’, ‘듣는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며 감상을 전했다. 백 파이프 뿐 아니라, 휘슬, 오카리나 등 여러 가지 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천재 음악가 ‘칼로스 누네스’의 연주에 흠뻑 빠진 ‘고로’ 감독은 그의 음악을 ‘바람의 향기이며, 땅의 내음이고, 사람의 훈기와 같은 음색’이라며 그의 음악이 영화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에 향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판타지 세계를 그대로 재현해 낸, 완벽에 가까운 미술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보고 있으면 빠질 것만 같은 하늘’의 표현이다. 영화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에서도 그런 하늘의 특징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창공에 떠 있는 구름’의 터치이다. 어느 때는 맑게, 또 어떤 때는 불길하게 변화하는 구름은 마치 등장인물들의 마음속 모습이 비춰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영화[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에서 볼 수 있는 그 구름의 미묘한 느낌은 배경을 ‘회화’로 그려내면서 탄생하게 된 것이다. 특히, ‘고로’ 감독은 이 작품에서 사진과 같은 디테일을 표현하는 정밀함 보다 유화나 템페라화 같은 대담한 붓 터치와 색을 표현함으로써 회화와 같은 배경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고로’ 감독과 미술감독 ‘타케시게 요우지’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마침내 프랑스 고전주의 회화의 거장 ‘크로드 로랑(1600-1682)’의 화집을 손에 넣어 정밀하고도 드라마틱한 배경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하늘의 표정으로 시간, 공간 뿐 아니라 등장 인물의 심리를 표현하는 것은 영화의 고전적 수법이라 할 수 있지만, 영화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에서는 그런 효과를 차용해 멋지게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토록 철저한 사전 준비와 노력들은 영화의 완성도를 위한 스튜디오 지브리 사단의 완벽성을 보여주며, 걸작을 만들어내는 거장의 모습으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을 만 하다.


천재 애니메이터가 탄생시킨 아줌마2인조‘그 아버지의 그 아들’ 미야자키 고로 감독, 아버지의 그림체를 전수받다.


<모노노케 히메>에서 ‘에보시’와 ‘원령공주’의 긴박하고 스피드한 한판 대결,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는 ‘소피’와 ‘황무지 마녀’가 가쁜 숨을 내쉬고 폭포수 같은 땀을 흘리며 감행한 ‘왕궁의 높은 계단 오르기’. 관객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을 만큼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이 장면에서 주인공들의 세밀한 움직임을 작업해 낸 사람은 바로 천재 애니메이터라 일컬어 지는 ‘오오츠카 신지’이다. 그가 바로 영화 [게드 전기:어스시의 전설]에서 ‘아줌마 2인조’를 탄생시킨다. 이 두 인물이 등장하는 장면은 원래 밉살스러운 아줌마들이 분노를 드러내는 장면이었으나, ‘오오츠카’의 손끝에서 완성된 장면은 생생한 인물들의 표정과 함께 아줌마들의 해학적인 모습까지 끌어내 그 장면이 가진 의미까지 바꿔 버렸다는 평이다. 게다가 두 아줌마의 목소리는 ‘우메자와 마사요’와 ‘칸노 미스즈’가 맡아 리얼리티 넘치는 생생한 목소리를 만들어 냈는데 이로써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대표할 ‘아줌마 2인조’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외에도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에 등장하는 많은 캐릭터들에게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느낌이 물씬 베어나 오는데, 그것은 바로 고로 감독이 캐릭터를 작업하면서 참고한 도서 중에 [슈나의 여행]이 있기 때문. 83년에 미야자키 하야오가 그린 판타지인 [슈나의 여행]은 하야오가 아들인 고로 감독을 위해 특별히 추천해준 도서로써 고로는 [게드전기:어스시의 전설]을 처음 시작하면서 [슈나의 여행]의 작품세계를 기초로 방향성을 정했다고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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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수상내역

  • [제31회 홍콩 국제 영화제] 작곡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