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아닌... 사랑을 남깁니다.
사랑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떠나야 하는 남자젊고 유능한 패션사진작가 로맹은 어느 날 갑자기 말기 암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앞으로 그에게 남은 시간은 3개월. 가족과 애인에게도 자신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채, 그들과의 마지막 만남을 사진으로 담는 로맹. 그가 위안받을 수 있는 대상은 오직 한 사람, 자신과 마찬가지로 인생의 종착역을 향해 여행하고 있는 할머니 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자니를 만난 로맹은 그녀로부터 아이를 갖게 해달라는 제안을 받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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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떠나는 사람이 되돌아보는 인간의 일생, <타임 투 리브> by 정한석 프랑수아 오종은 국내에 영화가 개봉되기도 전에 특별전을 통해 먼저 이름을 알렸다. 미지의 작가치고는 이례적으로 DVD 박스 세트도 출시되었다. 영화적 일면을 충분히 보여준 두편의 전작 <스위밍 풀>과 <8명의 여인들>도 개봉된 바 있다. 그런데 세 번째 개봉작 <타임 투 리브>는 극장에서 그의 영화를 본 관객에게는 다소 다른 느낌을 ... 고독 속에서 자아를 찾다, <타임 투 리브> by 강병진 세상을 떠나야 할 시간을 마주한 자의 고독은 어떤 깊이를 가졌을까? 패션 사진작가인 로맹(멜빌 푸포)은 세상에서 부러울 게 없는 남자였다. 하지만 암으로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뒤, 그는 미래가 있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바라보며 슬퍼한다. 결국 자기 방식대로 종말을 맞이하기로 결정한 로맹은 치료를 거부하고, 가족에게도 자신의 병을 숨기고, 사랑하는 애인을 매정하게...-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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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강렬함을 안겨 준 시네마스코프 촬영more
프랑소와 오종 감독 영화 최초로 시네마스코프(가로가 더 넓어진 화면비율 2.35:1)로 촬영된 <타임 투 리브>는 수평적 관점에서 죽음이라는 소재를 보여주기에 가장 적절한 방법이었다. 시네마스코프로는 영화를 매우 가깝게 찍거나 멀리 찍어야 했다는 오종 감독은 오히려 이를 통해 극적인 강렬함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한다. 배우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그들의 얼굴과 눈을 표현할 수 있었고, 오종 감독이 가장 중점을 두었던 해변에서의 마지막 장면에서 시네마스코프는 최상의 선택이었다.
받쳐주는 든든한 후원자들
<타임 투 리브>는 오종 감독과 <진실 혹은 대담>에서부터 같이 작업해온 제작사 피델리떼를 비롯해, 오종 사단이 총출동하여 만든 영화다. 첫 장편 데뷔작인 <바다를 보라>부터 계속 함께 작업해온 프로듀서 올리비에 델보끄와 마크 미쏘니에는 오종 감독의 가장 든든한 동료이자 후원자. <8명의 여인들> <스위밍 풀>에서 각각의 캐릭터에 풍부한 질감을 불어넣어 주었던 의상디자이너 파스칼린 샤반느, <8명의 여인들>에서부터 호흡을 맞춘 촬영감독 잔느 라쁘와리, 스틸 사진작가 장-끌로드 모와로 등 전문적인 스탭들과 함께 <타임 투 리브>는 완성되었다.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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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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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맹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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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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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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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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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피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