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작은 마을에 엄마와 집안 일을 도와주는 믹(Mick: 토니 브리그스 분)과 함께 사는 빌리(Billy MacGregor: 제이미 크로프트 분)는 어릴 적부터 집 주위의 산과 들을 돌아다니며 동물들을 관찰하고 보살피는 게 취미다. 그 중 아기 캥거루 조이는 빌리의 가장 소중한 친구. 그런데 올드 맨 딕슨(Old Man Dixon: 에롤 오닐 분) 가족은 자신들 땅이라는 이유로 무지막지한 사냥꾼을 끌어들여 동물들을 마구 포획, 시드니의 대공원에 판다. 이 사건으로 부모 캥거루와 헤어진 조이는 빌리의 뜰에 있는 나무 집에 머물게 된다. 엄마인 페니(Penny McGregor: 레베카 기브니 분) 몰래 나무 집에 조이의 보금자리를 만든 조이는 믹의 도움으로 그럭저럭 비밀리에 며칠을 보낸다. 하지만 어릴 적 돌아가셔서 아빠가 없는 빌리는 조이에게만은 부모와 함께 살도록 찾아주기로 결심한다. 대도시 시드니에 도착하지만 깜빡 잠에 든 사이 조이를 잃어버리는 소동을 벌인다. 도시 속에 자리잡은 숲에서 조이를 발견한 빌리는 그 곳에서 조이를 안고 있는 린다(Linda Ross: 알렉스 맥케나 분)를 알게 된다. 린다는 미 대사관의 딸. 린다와 함께 조이의 엄마 아빠 캥거루를 잡아간 사냥꾼을 찾기로 한 빌리. 캥거루 왕국이라는 이름의 사냥꾼 아지트에 도착한 빌리, 린다, 조이는 조이의 부모인 킴과 월을 발견하지만 악당들에게 쫓겨난다. 한편 린다가 빌리에게 유괴 당한 줄로 안 미대사는 경찰에게 딸을 찾아줄 것을 요청하고 경찰은 두 아이들을 추격한다. 엉뚱이 기자와 동물애호가 할머니의 도움으로 부모 캥거루를 만난 조이는 다시 숲으로 돌아간다. 쫓기던 빌리와 린다는 우연히 유명한 동물애호가 할머니 실비아 빈더버그를 만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도움을 청한다. 캥거루를 악용한 불법 복싱시합을 막으려는 빌리는 이들을 취재하려던 엉뚱이 기자를 이용해 이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 유명해진다. 물론 부모 캥거루를 만난 조이는 다시 숲으로 돌아가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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