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감독을 맡은 헨리 킹은 고전 할리우드의 대표적 감독 중 하나. 그는 (제시 제임스) 같은 서부극에서 역사 어드벤처물이라 불릴 수 있는 이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대중적 감각에 일가견이 있다고 알려진 감독이다. 이 영화는 40년대의 (정복자 만세)(전투자)와 맥락을 같이하며 대규모 스펙터클에 집착하던 시대에 편승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쿠바,멕시코,스페인 등 전세계를 거치면서 47년의 작품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웅장함을 보여주고 있다.주인공 선장 페드로는 스페인의 귀족. 그는 정이 많고, 의협심이 강한 인물이다. 어느 날, 도망가던 한 노예를 도와주게 되고, 드실바 총독의 부하들에게 희롱당하는 한 여인을 구해준다. 이에 총독의 미움을 받은 페드로는 가족과 함께 감옥에 갇히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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