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치족 인디언 마사이는 족장 제로니모가 백인들에게 항복한 후 부족의 다른 전사들과 함께 플로리다로 강제 압송된다. 끝까지 투쟁을 포기하지 않은 마사이는 도중에 탈출하여 부족에게 돌아가는데, 여행 도중 오클라호마에서 체로키 인디언들이 백인들과 동등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마사이는 체로키 인디언이 준 옥수수 씨앗을 들고 부족들에게 새로운 삶을 설득하려 하지만 술에 찌들어 타락한 새족장 산토스는 그를 미군들에게 넘겨버린다. 다시 탈출한 마사이는 산토스의 딸 나린레를 납치하여 도망간다. 예전부터 그를 사랑하던 나린레는 마사이와 함께 산속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고, 두 사람은 옥수수 밭을 일구며 새삶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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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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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과 끝까지 투쟁했던 마지막 아파치 전사의 실화에 기초한 작품. 버트 랭카스터가 주연과 제작을 겸한 알드리치의 첫 번째 서부극으로, 백인의 지배 속에서 새롭게 정체성을 찾으려 했던 인디언 부족의 절망적인 분투를 그려내고 있다. 50년대의 많은 수정주의 서부극과 마찬가지로 백인 배우가 인디언 역을 맡아 인디언의 관점에서 극을 진행시키고 있지만, 인디언을 단순히 동정적인 시선으로만 그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작품들과 차이를 보인다. 백인과 인디언이 똑같이 자행하는 폭력에 대한 냉철한 묘사와 미국의 지배적인 신화에 대한 신랄한 비판은 이후의 알드리치 영화들을 예견케 하며, 일면화되지 않은 복합적인 캐릭터들 또한 흥미롭다.more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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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해롤드 헤치
버트 랭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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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제임스 R. 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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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어니스트 라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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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데이빗 라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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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알란 크로슬랜드 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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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니콜라이 레미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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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조셉 키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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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폴 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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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노마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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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힐 헤치 랭카스터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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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유나이티드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