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유럽 역사를 반영하는 듯한 영화. 폴란드의 외교관 빅토르는 아내가 죽자 고향으로 돌아온다. 고향에서 그는 이제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되어 있는 옛 친구 올레그를 만난다. 이후 빅토르는 올레그가 폴란드 국내 정치를 교란시키기 위해 파견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는다. 게다가 자신의 죽은 아내와 올레그가 맺었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배신감, 러시아와 폴란드 사이의 무기 협정 등의 사건이 얽히면서 우정은 색이 바랜다. 음모와 의심, 재확인이 이루어지는 과정이 정치적인 관계와 개인적인 관계가 맞물리면서 영화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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