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조그만 도시에서 체육대학을 나온 강지가 여학교에 부임하여 배구팀을 맡는다. 짖궂은 승희, 은경, 나옥은 강지가 부임한 날부터 골탕을 먹이나 강지는 따뜻이 감싸준다. 승희는 연정을 품고 이 일이 소문이 퍼지자 난처해진 승희는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강지는 그녀를 찾아가게 된다. 목장에 사는 승희는 강지를 태우고 달리다가 사고를 저지른다. 사건이 확대되고 교장까지 질책을 받게 되자 강지는 자신의 인격 탓이라 느끼고 학생들을 위해 학교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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