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에서 만난 현아와 승일, 민속학도인 승일은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며 현아와 사랑을 한다. 그러나 현아는 항상 회색빛 그림자가 돈다. 어느날 현아는 서울로 간다. 더이상 둘의 관계가 깊어져서 승일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는 것이다. 그녀는 시한부 인생이다. 그러나 다시 서울에서 만나게 되고 현아는 건강을 회복하는 듯했다. 두사람은 행복했지만 두달 후 현아는 세상을 떠나고 승일은 그녀의 그림자를 쫓으며 그 옛날의 해안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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