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심은 여고시절 임지운이라는 대학생과 열애하여 결혼을 맹세하나 지운이 근치하기 어려운 심장병 환자여서 양친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친다. 지운은 행방을 감추고 영심은 부모들이 중매한 민호와 결혼한다. 영심은 지운의 아들 창식을 낳아 가정에 문제가 발생한다. 영심은 결혼 후 8년만에 소설가가 되어 애인이란 작품을 발표함으로써 인터뷰하는 지운을 보고 재회한다. 민호는 창식이 자신의 아들이 아님을 알고 있었고 지운과 만났다는 사실을 말하며 결별을 선언한다. 영심은 큰 충격을 받고 지운은 자책하며 외국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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