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선생인 가희는 애인 영우를 만나기 위해 가다가 야수같은 사나이에게 순결을 빼앗긴다. 가희는 심각한 갈등속에 변화되고 영우는 방황하게 된다. 가희는 영우와 권투시합 구경을 하다가 자신의 순결을 빼앗은 황사빈의 시합을 본다. 황사빈은 패하나 가희는 그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사빈의 배고픔과 절망감을 눈치 챈 가희는 모성애를 가지고 그에게 진실한 사랑을 가르친다. 가희, 사빈, 영우 세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남자 두사람은 각기 가희의 필요성을 주장하나 가희는 분연히 자리를 털고 일어나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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