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은 춘보에게 시집오는 날부터 시어머니의 혹독한 감시아래 살림을 한다. 해방이 되자 징용으로 끌려갔던 남편이 돌아오자마자 또 6.25가 발발하여 인민군에게 시달림을 받는데, 어느날 맏딸 정희는 할머니에게 반발하여 집을 나간다.
1960년 막내 정호의 대학진학이 몇년만에 나타난 정희의 도움으로 가능해져 인순은 잠시 행복감에 젖는다. 그러나 이 행복도 잠시 춘보는 작부 옥화를 끌어들인다. 아이들이 모두 서울로 떠나간 어느날 춘보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고 인순은 옥화와 더불어 남편의 무덤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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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막내 정호의 대학진학이 몇년만에 나타난 정희의 도움으로 가능해져 인순은 잠시 행복감에 젖는다. 그러나 이 행복도 잠시 춘보는 작부 옥화를 끌어들인다. 아이들이 모두 서울로 떠나간 어느날 춘보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고 인순은 옥화와 더불어 남편의 무덤을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