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의 아내인 그녀는 심한 정신적인 학대속에서 사는데, 어느날 그들 부부는 업무상 자주 집에 드나들던 제약회사의 젊은 사원과 함께 등산을 간다. 그러나 밧줄을 타고 절벽을 오르다가 맨밑에 있던 대학교수가 실족추락하여 다른 두 사람까지 추락하려 하자 그의 아내는 밧줄을 끊어 그는 절벽 밑으로 떨어져 죽는다. 그 사건으로 법정에선 그녀는 긴급피난으로 인정되어 무죄로 석방되지만, 그녀의 마음속에는 살의가 작용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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