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대를 만나 울고싶다!
고아였던 하영은 어느날 가정교사로서 상상도 못했던 이질적 환경에 충격을 받는다. 기숙의 오빠 기훈은 제대한 후 가정파탄과 기숙의 비뚤어진 모습을 보며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을 키워간다. 하영은 기훈에게 마음이 끌리는데 기숙의 난폭해진 성격 때문에 외가로 보내지고 하영은 그 집을 나온다. 학교에 복학한 후 하영 앞에 나타난 기훈. 그들은 졸업과 함께 동거를 하나 기훈은 여전히 방황한다. 결국 기훈은 재벌의 딸과 결혼하고 하영은 어린 딸 수진을 데리고 기훈을 기다린다. 그러나 더 이상 기다릴 힘도 없었던 하영은 끝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