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인 로라 보맨은 남편과 아들이 강도에게 살해된 후 마음의 안정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관광단의 일원으로 랭군에 도착한 그녀는 한밤중에 일어나는 군중의 외침을 듣고 무의식적으로 밖으로 나가 그들의 민주화 운동을 보게 된다. 이때 군인들의 총부리를 헤치고 앞으로 전진하는 아웅산 수지 여사의 모습에 그녀는 큰 감명을 받는다.
수지 여사로부터 감명을 받은 로라는 곧 호텔로 뛰어돌아오나 이미 사건은 벌어졌다. 군인들이 통행 금지령을 어기고 야간 외출을 나간 로라를 연행하려 들이닥친 것이 아닌가. 로라의 항변으로 겨우 위기를 모면했으나 다른 관광단원들이 신변 안정을 위해 이웃나라 태국으로 부랴부랴 여행지를 옮겨가는 동안 로라는 여권을 분실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랭군을 벗어날 수 없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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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여사로부터 감명을 받은 로라는 곧 호텔로 뛰어돌아오나 이미 사건은 벌어졌다. 군인들이 통행 금지령을 어기고 야간 외출을 나간 로라를 연행하려 들이닥친 것이 아닌가. 로라의 항변으로 겨우 위기를 모면했으나 다른 관광단원들이 신변 안정을 위해 이웃나라 태국으로 부랴부랴 여행지를 옮겨가는 동안 로라는 여권을 분실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랭군을 벗어날 수 없게 되는데......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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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 네윈의 군사정권에 맞섰던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영화로서, 극중에는 미얀마 민주화 투쟁을 이끄는 아웅산 수지 여사도 등장하고 있다. 특기할 만한 점으로, 영화에는 우 앙코라는 이름의 직업 배우가 아닌 실제 미얀마 민주화 투쟁과 관련된 인물이 등장한다는 점이다.more
미얀마 출신 교수로서 프랑스에 거주하면서 미얀마어 교사와 통역사로 일하고 있는 그는 반체제 인사로서 우연한 기회에 존 부어맨 감독과 연이 닿아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