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다른 이름밀로스 포먼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32-02-18
- 사망2018-04-13
- 성별남
소개
대표작 <헤어>, <래그타임>, <발몽>
체코 뉴웨이브의 대표적인 감독이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성공한 동유럽 감독의 하나. 나치 수용소에서 부모를 잃고 친척집에서 자란 밀로스 포먼은 프라하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한다. <블랙 피터>, <금발머리 소녀의 사랑> 등의 초기작은 60년대 체코의 암울한 사회풍경을 전달하고 있다. 비판적 사회인식과 아이러니, 비전문배우와 즉흥 연기 등 사회주의적 연출 스타일이 두드러지는 영화였다. 67년 소련의 체코 침공 후 만든 <소방수의 무도회>는 ‘프라하의 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작품이며 자유분방한 스타일과 정치적인 신랄함 등으로 밀로스 포먼을 60년대 체코 뉴웨이브의 선구자로 만들었다. 이 영화는 칸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고, 포먼은 할리우드로 정치적 망명을 떠난다.
할리우드 데뷔작인 <탈의 Taking Off>(1971)는 비평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정신병원을 무대로 인간을 억압하는 체제를 비판한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1975)는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잭 니콜슨이 광기어린 연기를 보여준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는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비롯하여 5개 부문을 수상한다. 히피들의 반전주의 사상을 뮤지컬로 표현한 <헤어 Hair>(1979)는 전작들과 함께 포먼의 60년대 삼부작으로 평가된다. 엘 독터로의 베스트셀러를 각색한 <래그타임 Ragtime>(1981)은 1906년의 미국사회를 배경으로, 자본주의 성립기 보통 사람들의 일상과 충동, 그리고 욕망의 조직화를 보여주었다. 초기작에서 포먼은 사회체제에 대한 비판을 주로 젊은이들의 이상과 욕망의 좌절이라는 관점에서 파악한다. 그의 영화에는 휴머니즘과 코미디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있다. 사울 자엔츠가 제작한 <아마데우스 Ama-deus>(1984)는 포먼이 만든 영화 중 가장 대중적이라고 할 만한 내용과 형식을 지니고 있다.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시기한 범인 살리에리의 번민과 욕망을 대중적으로 그린 <아마데우스>는 아카데미 7개 부문을 수상하며 밀로스 포먼의 대중적인 지명도를 확인해 준다.
89년 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를 각색하여 <발몽 Valmont>을 만들었지만, 함께 나온 스티븐 프리어즈의 <위험한 관계>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밀로스 포먼 특유의 서정성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포먼은 마이크 니콜스의 <제2의 여인> 등에 출연하며 감독일에서 잠시 손을 놓는다. 밀로스 포먼의 할리우드영화는 대중적이 되는 한편, 점차 동유럽 시절 비판적인 영화에서 보여주던 예리함과 여운이 사라지고 있다는 비판이 많았다.
87년부터 컬럼비아대학 영화과 교수로 재직한 포먼은 93년 유고의 에밀 쿠스투리차를 초빙하기도 했고, 94년 자서전 <전향>을 내놓는다. 7년간 휴식을 끝내고 밀로스 포먼은 올리버 스톤이 제작한 <래리 플린트 The People vs. Larry Flynt>(1996) 감독직을 수락한다. 블루 칼라를 위한 포르노 잡지 <허슬러>의 창간인인 래리 플린트는 이데올로기야 어떻든간에, 미국의 언론 자유의 시금석이 된 인물이다. 포먼은 <래리 플린트>에서 자신이 망명한 후 발견한 서구 자본주의의 유일한 강점을 말한다. 어쨌든 미국 헌법 수정조항 제 1조 '언론, 출판, 종교에 관한 자유"가 공산주의와의 대결에서 미국을 지켜낸 힘이라고 간접적으로 말한다. <래리 플린트>는 97년 베를린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한다.
<b>[씨네 21 영화감독사전]</b>
1999년 짐캐리 주연의 <맨 온 더 문> 2006년 < 고야의 유령> 을 감독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