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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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어명石井聰互
- 다른 이름이시이 가쿠류;Ishii Gakuryu;石井岳龍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57-01-15
- 성별남
소개
대표작 <역분사가족>
이시이 소고는 영화보기의 관습을 해체하고, 퍼포먼스란 장르를 영화와 결합시키는 등 악동 같지만 늘 도전하는 개척자다. 어릴 때부터 음악을 접했고, 16살에 이미 ‘광영사’라는 영화동아리를 결성하고 슈퍼 8mm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슈퍼 8mm로 23분짜리 단편영화 <공포의 고등학교 高敎大パニツク>를 만들었는데, 이 작품은 1978년에 대제작사인 나타쓰가 35mm 극영화로 리메이크를 의뢰할 정도로 장래성을 인정받았다.
그의 첫 16mm영화 <미친 듯 핀 선더로드 狂い笑きサンダ―ロ―ド>가 <키네마순보>의 베스트 10 리스트에 오르면서 일약 뉴웨이브영화의 리더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또한 1984년 제작된 <역분사가족 逆噴射家族>이 이탈리아 살소영화제에서 대상을 받고, 1992년 단편 <도쿄 블러드 Tokyo Blood>가 해외에서 호평을 받는 등 국제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꿈의 미로 夢の迷路>는 물과 돌의 균형이 어긋나 커다란 혼란에 빠진 후쿠오카를 한 여고생이 구한다는 신비스런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일본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죽음, 질병, 종말 등의 단어를 연상시키면서 세기말적 음산함이 물씬 풍긴다.
이시이 소고의 최신작이자, 1998년도 밴쿠버영화제에서 특별 이벤트로 소개된 <마하 1.67>은 그의 젊은 시절의 퍼포먼스 정신이 상당히 파격적으로 형상화된 작품이다. 밴쿠버영화제 시사회장에서 이 영화가 개봉될 때는 무대 위에서 록밴드가 열광적인 음악을 연주하는 등 종합 퍼포먼스로 진행돼 ‘공연’을 방불케 했다. <마하 1.67>은 디지털 영상을 바탕으로 예상을 단숨에 뒤엎는 상상력, 그리고 다양한 각도의 섹스신 촬영, 훔쳐보기식의 카메라 등으로 일반적인 실험적 역량을 한단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기하학적인 영화구도와 초현실적인 영상은 영화언어를 3차원이 아닌 4차원적 공간으로 이끌었다. / 영화감독사전,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