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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은하

ユメノ銀河 Labyrinth of Dreams

1997 일본

멜로·로맨스, 미스터리, 범죄 상영시간 : 90분

감독 : 이시이 소고

출연 : 코미네 레나(도미코 도모나리) 아사노 타다노부(다츠오 니타카) more

  • 네티즌7.00
버스 안내양인 토미코는 자신의 직업이 따분하고 지겹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새로운 운전수로 들어온 니이타카를 보고 토미코는 그가 일번에 죽은 자신의 친한 친구 츠야코와 일했던 바로 그 운전수라는 것을 기억해내고 그때부터 니이타카의 행동을 주시하게 된다. 왜냐하면 츠야코는 버스사고로 죽었는데, 직접 운전을 했던 니이타카는 살아남고 츠야코만 죽었기 때문이다. 살인자로 의심가는 사내가 모는 버스를 타야 하는 토미코는 점점 불안에 떨지만 동시에 니이타카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혼란에 빠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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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제 2회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인 김지석 교수는 "올해 일본 최고의 영화는 이시이 소고의 (꿈의 미로)"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꿈의 미로)는 "아시아영화의 창"이 준비한 히든 카드. 이시이 소고는 지난해 (물속의 8월)으로 부산을 찾았지만 (꿈의 미로)는 그 영화와 성격이 좀 다르다. (물속의 8월)이 디테일 묘사는 뛰어나지만 뭔가 이야기 가닥이 잘 잡히지 않는 모호한 영화였다면, (꿈의 미로)는 이미지의 묘사력이 거의 완벽하다. 지루한 일상을 보내는 버스 안내양 도미코가 영화의 주인공. 니이타 카라는 운전사가 도미코가 다니는 버스회사에 입사하는데 알고보니 그는 도미코의 친구였던 츠야코와 함께 일했던 사람이다. 니이카타가 몰던 버스가 사고나서 츠야코가 죽었다는 사실을 기억한 도미코가 니이카타를 의심한다는 내용. 일본영화계 포스트 뉴웨이브의 대표주자인 이시이 소고의 연출은 흑백화면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숨결 하나하나마저도 정교하게 계산한 것 같은 착각을 줄 정도로 숨막힐 듯이 짜인 영상미를 보여주는데 그야말로 백문이 불여일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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