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로의 바람둥이가 기차에서 만난 여인을 쫓다 우연히 페미니스트들의 집회장소가 열리는 호텔에 도착한다. 처음엔 이 여인천하가 잠시 자신이 꿈꾸던 낙원이 아닌가 생각했지만 곧 위협을 느껴 도망쳐 나온다. 그리고 이번에 도착한 곳은 1만명의 여인을 정복했다는 쇼비니스트의 성. 유머러스하게 전개되는 이 만화 같은 이야기는 초현실주의적이라거나 몽환적이라기보다는 아예 펠리니 자신이 꾼 꿈이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애초 잉마르 베리만과 함께 구상하고 공동 작업할 생각이었다는 이 영화는, 실현되었다면 역사적 작품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다만 모욕을 느낀 페미니스트 진영의 악의에 찬 비난을 받아야 했다. 펠리니는 그 때문에 해명을 거듭해야 했지만, 그의 진짜 저의가 무엇이었든 칼 융과 정신분석에 깊이 경도되어 꿈과 환상, 기표와 상징을 더 전면에 내세운 노년의 펠리니를 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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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잉마르 베리만과 함께 구상하고 공동 작업할 생각이었다는 이 영화는, 실현되었다면 역사적 작품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다만 모욕을 느낀 페미니스트 진영의 악의에 찬 비난을 받아야 했다. 펠리니는 그 때문에 해명을 거듭해야 했지만, 그의 진짜 저의가 무엇이었든 칼 융과 정신분석에 깊이 경도되어 꿈과 환상, 기표와 상징을 더 전면에 내세운 노년의 펠리니를 보게 해준다.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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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프랑코 로셀리니
렌조 로셀리니
다니엘 토스캉 뒤 플랑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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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페데리코 펠리니
베르나르디노 자포니
브루넬로 론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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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주세페 로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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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루이 바칼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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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루게로 마스트로이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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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단테 페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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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
페데리코 펠리니
베르나르디노 자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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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가브리엘라 페스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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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고몽 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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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뉴 요커 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