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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위의 종달새

Skrivánci na niti Larks on the String

1968 체코 15세이상관람가

코미디 상영시간 : 94분

개봉일 : 2007-05-17 누적관객 : 2,816명

감독 : 이리 멘젤

출연 : 루돌프 루신스키 블라스티미 브로드스키 more

  • 씨네217.50
  • 네티즌7.00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의 노래!

몸은 가둘 수 있어도 마음은 가둘 수 없는 것!
내 사랑은 자유로운 새처럼 날아 당신을 찾아갑니다


요리사 파벨은 종교적 이유로 토요일 노동을 거부해 해고된 뒤, 폐철처리장에서 일하게 된다. 폐철처리장 한편에는 체코에서 탈출하려다 붙잡힌 여자 죄수들이 일을 하고 있다. 경비원의 감시하에 남, 여 그룹은 서로 엄격하게 분리되어 일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감시와 통제에도 불구하고 파벨은 아름다운 아가씨 이트카와 사랑에 빠지고, 두 사람은 감시를 피해 만남을 갖기 시작한다. 그리고 몰래 결혼까지 약속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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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2명참여)

  • 7
    박평식어둡되 무겁지 않고 슬프되 차갑지 않다
  • 8
    유지나눈물이 미소로 바뀌는 순간의 상상력
제작 노트
인간의 가장 소중한 진실로 비극적 시대에 맞서다!

<줄 위의 종달새>는 인간의 자유와 본성을 억압하는 획일화된 공산주의 체제의 부조리와 아이러니를 절묘하게 풍자한 영화다. 인간의 몸은 가둘 수 있어도 그 마음은 가둘 수 없다는, 자유로이 하늘을 나는 종달새의 노래처럼 달콤한 휴머니즘적 메시지가 가슴을 울린다. 서정적인 음악과 감성을 자극하는 촉촉한 연출, 그리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사람들, 그들이 나누는 진실한 사랑이 참으로 아름다운 영화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의 노래!

이리 멘젤의 주특기는 가장 비극적인 순간을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바꿔버리는 것이다! 종교적 이유로 토요일 출근을 하지 않아서 강제노동소에 오게 된 요리사 파벨과 체코를 떠나려다 국경에서 잡혀 감옥에 오게 된 이트카는 공산주의 사회에서 인간쓰레기 취급을 받지만, 두 사람은 이에 굴하지 않고 두 사람만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나간다. 남들이 보기엔 비극적일지 몰라도, 서로 사랑하고 있는 이들은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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