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유럽, 신앙과 마법이 공존하던 시대. 이탈리아 북부 아킬라스 성을 지배하던 추기경은 청순하고 아름다운 이사보를 사랑하게 되나 그녀는 추기경의 경호대장 니바르를 사랑하고 있었다. 질투에 눈이 먼 추기경은 마법으로 밤에는 나바르를 늑대로 변하게 하고, 낮에는 이사보를 독수리로 만들어 버려 서로 만날 수 없도록 한다. 둘은 서로 곁에 있지만 해가 지고 뜨는 짧은 찰나에만 스쳐볼 수 있을 뿐 말 한마디 나눌 수 없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지혜로운 기사 견습생 가스톤의 도움으로 추기경을 없애고 아킬라스 성에 평화를 되찾으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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