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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틴 블록

16 Blocks 16 Blocks

2006 미국 15세이상관람가

액션, 범죄, 드라마 상영시간 : 118분

개봉일 : 2006-04-20 누적관객 : 280,753명

감독 : 리처드 도너

출연 : 브루스 윌리스(잭 모슬리) 모스 데프(에디 벙커) more

  • 씨네216.00
  • 네티즌6.46

뉴욕의 한 경찰과 목격자. 삶과 죽음의 거리는 생각보다 짧다!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16블럭을 향해 출발하기 전까지는...


“간단한 일이다. 16블럭 떨어진 법원까지 15분이면 충분하다.”

아침부터 술에 찌든 채 출근하는 뉴욕 경찰 ‘잭 모슬리’의 모습은 동료들에겐 이미 낯선 모습이 아니다. 한때는 잘나가던 경찰이기도 했지만 그건 잊혀진 과거일 뿐 경찰서 내에서 그의 존재감은 가치를 상실한지 오래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아침, 법정에 증인으로 채택된 죄수 ‘에디 벙커’의 법원까지의 호송 책임 임무가 주어진다.

“내 인생 남은 모든 것을 걸고 가야만 한다! 그 곳까지...”

‘에디’와 함께 경찰서를 출발한 ‘잭’은 뒷좌석에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떠들어대는 ‘에디’가 성가시기만 하다. 하지만 16블록까지만 가면 오늘의 일과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묵묵히 운전만 하는 ‘잭’. 그러나 그런 그의 기대도 잠시. ‘잭’과 ‘에디’ 앞에 나타난 과한들의 갑작스런 습격으로 러시아워의 뉴욕 시내는 일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에디’와 함께 구사일생으로 탈출한 ‘잭’은 자신이 이미 증인의 살해범으로 지명수배된 사실과 별볼일 없는 사건의 증인으로 생각했던 죄수 ‘에디’가 경찰 내부 조직의 비리를 폭로할 결정적인 증인이었던 것을 알게 되면서 그의 간단할 것만 같았던 임무는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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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1명참여)

  • 6
    박평식블록마다 액션과 수다를 터뜨리지만 유머는 불발
제작 노트
변화할 수 있는 인간의 가능성에서 이야기는 시작되다!

영화 <식스틴 블럭>은 한 때 잘 나가던 형사였지만 경찰 내부의 위험한 커넥션에 의해 낙오되어 삶에 대한 희망을 잃은 채 절망 속에 살아가던 한 형사가 우연히 맡게 된 증인 호송 임무를 통해 잘못된 지난 날의 과오를 반성하고 마지막으로 옳은 일에 자신의 남은 인생 모두를 걸게 된다는 내용으로 감독 ‘리차드 도너’와 오랫동안 끈끈한 친분을 이어왔던 감독겸 시나리오 작가 ‘리차드 웽크’의 상상력을 통해 탄생했다. 그는 “모든 걸 다 가졌다가 인생을 포기하게 된 한 남자가 그 무엇도 가져본 적은 없지만 항상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려는 청년을 만나면 어떻게 될까?”라는 궁금증 속에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런 두 사람이 절박한 위험 속에 118분을 함께 하고 나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가 궁금했다”라고 웽크는 덧붙였다.

작가 리차드 웽크, 3개월간 뉴욕 경찰과 동고동락하다!

리차드 웽크는 이 작품을 위해 3개월간 뉴욕 경찰의 24시간을 일거수일투족 관찰했다. “캐릭터들의 대사 하나하나까지 실제 경찰의 일상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한 그는 경찰도 인간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유혹의 손길에서 자유로울 수만은 없으며, 공직인 경찰 신분이기 때문에 어떠한 선을 넘어서게 되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던 경찰 내부의 다양한 현실적 이야기들을 수집할 수 있었다. 이러한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토대로 그는 자신의 상상력 속에 접목 시켜 영화 <식스틴 블럭>의 시나리오 초안을 완성하게 된다.

액션 영화의 거장 리차드 도너에게 전달된 시나리오 초고!

‘리차드 웽크’는 시나리오 초안이 완성되자 ‘리차드 도너’ 감독과 프로젝트에 대해 상의한다. “웽크가 집에 찾아와서 한 20분 정도 작품에 대한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난 웽크의 얘기가 끝나기도 전에 작품의 연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리차드 도너 감독은 밝히고 있다. 그는 자신을 찾아온 작가의 이야기 중 상황 설정 정도의 내용인 “6년 전까지 최고의 팀웍을 자랑하던 두 형사 잭 모슬리와 프랭크 뉴전트는 경찰 내사에서 밝혀진 비리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처하지만 간교한 형사 프랭크는 자신의 죄목까지 잭에게 뒤집어 씌우고 위기를 벗어난다. 구속만은 면하게 된 잭은 한직으로 물러난 후 삶의 희망을 잃은 채 술에 의지하며 하루 하루를 살고 있다.”라는 부분만을 듣고도 영화 속 그림이 그려졌다고 한다.

리차드 도너, <식스틴 블럭>의 연출을 결심하다!

“그 다음은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 볼 줄 알았지만 리차드 도너는 ‘복수는 하지 말자’고 내게 제안했다. 그의 생각과 내 생각이 일치하는 순간이었고, 한 번 시작해 보자는 그의 답변이기도 했다.” 이와 같은 리차드 웽크의 말대로 이 이야기를 단순한 복수극으로 끌어 가고 싶지는 않았던 리차드 도너는 “예상은 했지만 단순한 구조의 스토리는 아니었다. 웽크는 변화할 수 있는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것이었고, 그 변화의 계기가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지나쳐 버릴 수 있는 사소하고 하잖은 것이었으면 한다고 했다. 나는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했고, 그에게 지금 시나리오면 충분할 것 같다고 했다.”고 연출 의사를 전달한다.




영화 <식스틴 블럭>에 대해?

스토리를 간단히 말하자면... 모든 걸 가졌다가 인생을 포기한 남자와 가진 것은 없지만 포기하지 않는 남자가 16개 블럭을 지나는 2시간 동안 서로의 인생에 큰 변화를 준다는 얘기입니다.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인간에 대한 믿음과 사랑과 같은 휴머니즘에 관한 이야기를 영화 속에서 하고 싶었습니다

캐스팅에 대해?

브루스 윌리스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습니다. 흥미롭지만 문제가 됐던 건 브루스가 망가져야 된단 거였죠.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해야 하는 상황인데 그에게는 커다란 도전이었을 겁니다. 저 같이 볼품없는 외모를 하겠다고 나설 수 있는 용기 있는 스타급 배우들이 헐리웃에 없다는 게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브루스 윌리스는 달랐죠. 그는 용기 있는 진정한 배우였고 배역을 기꺼이 선택했으며 또 훌륭히 소화해냈죠. 영화를 보시면 아무나 감히 흉내 못 낼 배역이란 걸 분명 아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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