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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 없는 운명

Destiny has No Favorites

2003 페루 12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90분

감독 : 알바로 벨라르데

남편이 없는 동안 집을 TV 연속극의 무대로 빌려주는 유한부인 아나. 처음에 연속극에 무심했던 아나와 그의 두 하녀, 올리바와 마르띠나는 점점 연속극의 내용에 빠져든다. 마침내 아나는 연속극 연출자로부터 직접 출연해보라는 제의를 받고 하녀들은 자신들도 출연시켜 달라며 아나를 압박해 온다.

신분상승, 혹은 이전부터 존재해 온 계층간의 신분적 차이를 소재로 한 TV 드라마 속의 내용은 점점 아나의 현실과 뒤섞이고, 그녀는 이 상황을 예전처럼 되돌려 놓을 것을 고민한다.

이 작품에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신분차이의 문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원주민의 혈통을 받은 자는 하층민으로 순수 유럽혈통의 피를 이어받은 사람들은 사회의 상층, 부유층으로 살아간다. 감독은 영화 구조와 영화 속의 TV 드라마를 통해 동일한 주제와 문제의식을 뒤섞고 그로인해 좌충우돌하는 다양한 인물군상들을 코믹한 터치로 움직여간다. 발랄한 연출감각과 진지한 문제의식이 잘 버무려진 작품. <2003 부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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