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전쟁이 벌어지고 있던 1862년 봄. 북군 소속의 병사인 헨리는 입대 뒤 처음으로 전투를 맞게 되는데, 실제 전투에 들어가기 전부터 마음속으로 꽤 심한 두려움을 갖는다. 드디어 헨리가 소속된 부대가 전투에 돌입했을 때 심적인 공황 직전에까지 도달한 그는 전장에서 도망치기에 이른다. 일종의 탈영병으로서 마치 길을 잃은 듯 방황하는 헨리. 우연히 자신의 소속 부대로 되돌아온 헨리는 그를 전투 도중 죽었던 걸로 알고 있던 동료들에게 부상을 입었다고 거짓말을 해대며 자신의 비겁함을 감춘다. 그리고 또다시 전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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