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피를 먹어야 살 수 있는 뱀파이어 마리는 선량한 사람은 죽일 수 없어 악당중의 악당만을 골라 피를 먹기로 한다. 그런 이유로 마피아가 한명씩 한명씩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되는데, 어느날 마리는 마피아 두목을 유혹해 없애려다가 그만 일을 끝내지 못한다. 그래서 마피아 두목 마첼리는 악한 흡혈귀가 되어 자기 부하들의 목을 모두 깨물어 죽지 않는 마피아 조직을 만들려 한다. 그를 없애기 위해 추적하던 마리는 악당들을 소탕하는 임무를 갖고 신분을 위장, 조직에 침투한 조 제나도를 만나 마첼리를 잡는 일을 같이 하기로 한다. 그러는 도중 조금씩 호감을 갖게 된 두 사람은 서로가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more
- 제작 노트
-
공포영화는 갈수록 복잡다단한 장르로 진화해 가고 있다. 코미디 (블루스 브라더스)와 마이클 잭슨의 뮤직비디오 (스릴러)를 연출한 존 랜디스 감독의 (미녀 드라큘라)도 이런 경향의 영화다. 갱스터와 멜로 드라마, 곳곳에 유머까지 배치시킨 90년대판 공포영화. 범죄자들만 유혹해 식량으로삼는 흡혈귀 모리는 자신의 비위를 건드린 갱두목 머첼리를 희생시키지만확인사살을 못한 탓에 머첼리는 잔인한 흡혈귀로 되살아난다. 선한 흡혈 귀와 악한 흡혈귀의 싸움, 혹은 여성 대 남성의 성적대결이 벌어지고 여기에 로맨스도 곁들여 진다. TV를 통해 비춰지는 공포영화와의 연계성이 흥미롭고, 비명을 질러대는 장면들은 오히려 폭소를 터뜨리게 만든다.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