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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쉽 트루퍼스

Starship Troopers Starship Troopers

1997 미국 청소년 관람불가

SF, 액션 상영시간 : 127분

개봉일 : 1997-11-29 누적관객 : 170명

감독 : 폴 버호벤

출연 : 캐스퍼 반 디엔(쟈니 리코) 디나 메이어(디지 플로레스) more

  • 네티즌5.83
영화의 첨단 테크놀로지를 다루는 데 있어서 감히 카메론이나 스필버그에 다가설 수 있는 할리우드 감독을 들라면? 그건 폴 버호벤이다. 이 영화만으로도 버호벤이 남부럽지 않은 솜씨의 장인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알 수 있다.
여자친구 카르멘을 따라가겠다는 이유만으로 군에 입대한 미래소년 자니 리코와 친구들. 고된 훈련을 마치고 지구방위대에 배치된 젊은 그들에게 외계곤충들의 공격으로 고향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초토화되었다는 뉴스가 전해지고, 우주 항모 스타쉽 트루퍼스에 몸을 실은 젊은 병사들은 외계곤충들의 소굴인 P혹성에서 생사를 건 대혈투를 벌인다.
날카로운 게다리로 인간의 사지를 사정없이 가르는 우주거미들을 내세운 엽기적 살상장면에서 폴 버호벤의 악취미가 진가를 드러낸다.하지만 시종일관 장난기가 철철 넘치는 제국뉴스를 통해 군국주의를 비꼬며 성장영화의 모티브까지 언뜻 내비치는 건 버호벤의 새로운 면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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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원초적 본능], [토탈 리콜], [쇼걸], 그리고 이제 [스타쉽 트루퍼스]까지,폴 버호벤 감독은 폭력과 성을 두 기둥으로 삼아 극한 상황에 밀린 인간들이 세상의 주류질서 또는 적을 부수러 돌진하는 영화를 만들어 왔다.
로버트 하인라인의 SF소설 '우주의 전사'를 각색한 [스타쉽 트루퍼스]는 거대한 곤충 외계인과 싸우는 우주방위군 얘기를 "어른을 위한 동화"처럼 만들었다. 파시즘에 대한 풍자인가 지지인가, 군대사회를 통한 성장영화인가 선전영화인가 등 몇가지 쟁점이 떠오를만 할 때면 나타나는 거미 같은 외계곤충의 잔혹함이 섬뜩하다.
특수효과(필 티펫 제작)에만 1억달러 이상을 들인 이 SF 액션물은, 쪼들리는 요즘 우리 사정으로 보면, 도대체 그 큰 돈을 들여 이런 걸 만들어야 했을까 싶게 군국주의에 버금가는 할리우드의 산업생리에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영화다.

[토탈 리콜], [원초적 본능]의 폴 버호벤 감독이 외계생물의 침공이라는 공상과학 영화의 인기소재를 택했다. [스타쉽 트루퍼스]의 외계생물은 곤충들. 자니 리코(캐스퍼 반 디엔), 디지 플로레스(디나 마이어), 에이스 레비(제이크 부시) 등 지구방위군에 뛰어든 10대들의 무용담을 외계생물의 특수효과와 만화식으로 현란하게 반죽했다. 젊은이들을 동원하는 '제국뉴스'를 통해 파시즘을 비아냥거리는 버호벤의 치기도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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