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의 어느 작은 마을에 사는 대기업 간부 톰 그룬만이 6개월 전 뉴욕에 갔다가 아무런 소식도 없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FBI의 수사 결과에 따르면 그를 찾을 수 있는 단서라고는 단 하나, 아마도 그 자신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음란한 내용의 편지 한통밖에 없다. 이 편지는 뉴욕의 ‘유능한’ 콜걸인 브리 대니얼스에게 보내는 것이었다.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이 단서 하나만을 가지고 톰의 친구인 사립탐정 존 클루트가 톰을 찾으러 뉴욕으로 향한다. 처음에 클루트가 영 못마땅하기만 했던 브리는 누군가 자신을 뒤쫓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난 뒤에야 도와달라는 클루트의 요청에 마지못해 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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