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스튜어트와 마거릿 설리번의 고전영화 [길모퉁이가게]를 로맨틱 코미디의 여성 장인 노라 에프런이 컴퓨터 세대판으로 다시 만들었다. 감독은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에서 만난 멕 라이언과 톰 행크스를 다시 불러들였다.
'숍걸'이란 아이디를 쓰는 캐슬린과 'NY152'의 조가 인터넷에서 만나 호감을 키워간다. 캐슬린은 어머니한테 물려받은 작은 어린이서점 '길모퉁이가게' 주인이고, 조는 그 가게를 무너뜨릴 대형서점 '폭스북스'의 사장.
자본주의 정글에 순응하는 법을 달콤한 사랑의 당의정으로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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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걸'이란 아이디를 쓰는 캐슬린과 'NY152'의 조가 인터넷에서 만나 호감을 키워간다. 캐슬린은 어머니한테 물려받은 작은 어린이서점 '길모퉁이가게' 주인이고, 조는 그 가게를 무너뜨릴 대형서점 '폭스북스'의 사장.
자본주의 정글에 순응하는 법을 달콤한 사랑의 당의정으로 쌌다.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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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접속]과 일본영화 [하루]에 이어 할리우드에서도 컴퓨터통신이 맺어준 사랑이야기가 나왔다. [유브 갓 메일]은 이질적인 환경에 놓인 두 남녀가 인터넷을 통해 사랑을 나누는 로맨틱 코미디. 전세계적으로 2억 270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한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의 감독 노라 에프론과 멕 라이언, 톰 행크스가 재결합했다. 조와 캐슬린은 똑같이 서점 주인이지만 이들이 운영하는 서점은 아주 다르다. 캐슬린의 서점인 아동전문서점은 동네 꼬마들과 주민들이 수시로 들락거리는 사랑방 같은 곳. 반면 조의 가게는 최신식 체인 서점이다. 두사람은 인터넷 채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이런 감정은 사랑으로 번져간다. 하지만 조가 캐슬린의 서점 근처에 새로운 체인점을 내 캐슬린의 서점이 위협을 받으면서 두사람의 관계도 꼬여간다.more
[유브 갓 메일]은 에른스트 루비치의 [코너 근처의 가게(The Shop around the Coner)]를 리메이크한 영화다. 원작에서는 제임스 스튜어트와 마거릿 설리가 고전적인 방식으로 연서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주고받는데, 노라 에프런은 시대에 맞게 편지를 인터넷 메일로 바꿨다. 각색까지 함께 한 노라 에프런은 처음부터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톰 행크스와 멕 라이언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 [시티 오브 엔젤]에서 슬픈 눈망울로 만인을 가슴을 적신 멕 라이언이 다시 귀여운 웃음을 지으며 화면을 해사하게 꾸민다.
이제 사랑을 하기 위해 편지를 쓸 필요는 없다. 뉴욕 맨해튼 거리에 모퉁이 가게라는 이름의 서점을 운영하는 캐슬린은 인터넷을 통해 ‘shopgirl’이라는 ID로 ‘NY152’라는 ID의 조를 만난다. 그러나 가슴 두근거리며 메일을 주고받는 두 사람은 같은 슈퍼에서 장을 보고, 같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같은 동네 사람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 감독은 고전적 멜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만들었던 노라 애프런. 그가 사랑하는 두 주연 배우를 이끌고, 이번에는 현대적인 소재에 도전했다. 그러나 소재는 바뀌었어도 고전적인 흐름은 마찬가지. 영화 속에서는 이메일을 보내건, 편지를 쓰건 간에 사랑이라는 테마는 영원한가 보다. [씨네21 204호, 새로 나온 비디오]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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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폭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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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린 켈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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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나바스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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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샤 에덴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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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콘래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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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파파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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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플러츠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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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잭슨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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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폭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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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러 폭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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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라 에프런
로렌 슐러 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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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노라 에프런
델리아 에프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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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존 린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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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조지 펜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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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리차드 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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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댄 데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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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알버트 월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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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총지휘
G. 맥 브라운
줄리 더크
델리아 에프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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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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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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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홈
http://youvegotmail.warnerbr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