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유년시절을 보내던 소심한 소녀 폴린은, 자기 주장이 강하며, 활발한 줄리엣이 전학을 오면서 그녀와 친해진다. 그녀들은 둘만의 시간을 갖으며 둘 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그러나 너무 둘만의 세계에 빠져든 나머지 이야기 속의 세계를 현실처럼 느끼기도 한다.
어른들은 둘 사이가 너무 깊다고 생각하며 두 사람을 뗴어놓으려고도 한다. 결국, 줄리엣은 부모의 이혼으로 다른 나라로 가야할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에 줄리엣은 폴린도 함께 가야한다고 하고, 폴린의 어머니는 어린 딸을 보낼 수 없어 반대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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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둘 사이가 너무 깊다고 생각하며 두 사람을 뗴어놓으려고도 한다. 결국, 줄리엣은 부모의 이혼으로 다른 나라로 가야할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에 줄리엣은 폴린도 함께 가야한다고 하고, 폴린의 어머니는 어린 딸을 보낼 수 없어 반대하는데...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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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잭슨은 단지 기발한 상상력과 충격요법으로 일관하는 싸구려 감독이 아니다. 50년대의 뉴질랜드, 어머니를 살해했던 두 소녀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해븐리 크리쳐스>는 '공포' 전문으로 알려진 피터 잭슨의 은밀한 감성을 투명하게 내비친다.more
지나칠 정도로 섬세하고 또 발작적인 <해븐리 크리쳐스>는 멜로와 판타지, 공포영화, 사회극, 심리 드라마 등을 유려하게 엮어내며 관객을 사로잡는다. 피터 잭슨 영화의 본질이 '판타지'임을, 지독한 현실의 사건을 통하여 입증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