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찾아든 한 남자의 낯선사랑!
남자는 비디오 가게 주인이다.멀쩡하게 잘 다니던 회사도 관두고 지금은 이혼까지 한 상태.
손님 대신 우는 애 달래주기, 카페 종업원의 술친구 돼 주기, 이혼한 아내에게 카운셀링 해 주기, 밤길에 도망중인 여자 숨겨주기, 걸인 아저씨한테 소주값 주기 등등. 서너평 남짓한 비디오 가게에는 그렇게 소소한 사건들이 왔다가 사라지곤 한다.
어느 날, 비디오 반납기로 배달되기 시작한 이름 모를 편지들. 그것은 ‘비디오 남자’를 향한 연서들이었다. 이와 때를 같이해 어느 여자의 행복하고도 은밀한 사생활이 담긴 홈비디오 테이프가 잘못 반납돼 남자의 손에 들어 온다.
2002년 광주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2003년 몬트리올영화제 대륙 경쟁부문 초청작
2003년 퀘벡 국제영화제 초청작
2003년 케랄라 국제영화제 초청작
영화진흥위원회 극영화 제작지원 1위 선정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