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수심 6미터, 대통령께서 지시하셨습니까?”
2008년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으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4대강에 지옥도가 펼쳐진다.
1급수의 천혜의 자연이 악취와 독소를 품은 녹조로 가득한 죽은 강이 되었다.
그리고 그 녹조 물로 자란 농산물이 전국민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사업에 들어간 예산만 수십 조원, 강에 세운 보를 운영하고 유지하는 데에만
해마다 세금 500억 원을 쏟아 붓고 있다.
대운하를 4대강 사업으로 둔갑시킨 정부의 거짓말과,
언론의 외면이 만들어낸 국토 파괴 프로젝트.
이 모든 결과는 우리 다음 세대들이 떠안게 될 것이다.
그와 공범자들의 악행을 17년 동안 추적해왔다.
처음에는 이명박의 말이 의심스러워서,
나중에는 녹조로 뒤덮인 강을 보고 참을 수 없어서,
그리고 이제는 우리 아이들이 이 강에서 살아갈 미래가 두려워서,
우리 후손들이 다시 강의 물길을 따라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이번에는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강을 다시 흐르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