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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식의 전설

Afsane-ye-ah The Legend of a Sigh

1991 이란

드라마 상영시간 : 105분

감독 : 타흐미네 밀라니

출연 : 마쉬드 아프샤자데 자한거 알마시 more

'아(Ah)'는 아자바예잔 지역 문학에 등장하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전설에 따르면 '아'는 깊은 한숨을 내쉰 사람 앞에 나타나 그 사람의 고민을 해결해준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부유한 여성 작가로 그녀는 자신의 상상 속에서 '아'를 재창조해 다양한 사회계층에 속한 여성들의 삶을 직접 경험해본다.

여인이 한 숨을 쉬면 등장해서 그 여인의 소원을 들어주는 신이 있다. 남편을 잃고 과부로 살아가는 여성은 가난해도 아이를 기르고 남편을 갖고 있는 자신의 집 하녀를 부러워한다. 그녀 앞에 신이 나타나서 탄식을 해결해 줄 열쇠를 쥐어준다. 그 열쇠를 쥐면 자신이 부러워하는 다른 여성의 삶을 볼 수 있다. 영화는 이 열쇠를 통해서 계급, 직업, 세대가 다른 이란 여성들의 삶을 제시한다.

그러나 실제 삶으로 들어가 보면 여성들은 각기 다른 사회적 현실에 놓여 있으면서도 모두 한숨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자신이 갖고 있지 못한 것, 돈이나 직업이나 가족 등을 부러워하지만 결국 여성들은 모두 고통으로 인한 한숨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다. 결국 탄식의 신을 현실에 불러 들였던 여성은 여성들 각각이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 안아 주는 데에 여인들의 한숨을 해결해 줄 열쇠가 있다는 것을 새로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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