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started as a joke. Now the joke is on them
여름방학을 맞아 집으로 향하는 루이스는 고향 여자친구인 베나의 제안으로 고물 자동차를 구입해 한적이 여행이나 하며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에 부풀어 있다. 그러나, 사고뭉치인 형이 마침 출소한다는 소식을 듣고, 여자친구와 단 둘만의 달콤한 여행의 꿈은 산산조각이 나버리고, 형과 동행을 하게 된다. 출소한 형을 싣고 여자친구가 있는 콜로라도로 가는 길. 무료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형제에게 차량용 개인 수신 라디오에서 음성이 흘러나온다.장난기가 발동한 형. 무시하자는 동생 말에도 불구, 동생을 부추겨 차안에서의 즉석 음성 미팅을 주선하게 된다. 어느새 형의 들뜬 기분이 전염된 루이스는 곧 자신의 장기인 여자 목소리 흉내내기를 통해 완벽한 한 명의 아름다운 여인을 만들어 낸다. 루이스가 연기하는 ‘캔디 케인’과 수신기 저 너머의 ‘러스티 네일’. 둘의 대화는 점점 뜨거워 지고, 결국 오늘 밤, 모텔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게 되는데…
자신들이 묵을 모텔에서 옆 방의 호수를 알려준 형제. 밤이 깊은 시각, 러스티 네일이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약속시간이 돼 갈수록 형제는 묘한 흥분을 느낀다. 그러나 ‘러스티 네일’이 방문하기로 한 바로 그시각. 옆 방에서는 심상치 않은 소리가 들려오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형제는 애써 잠을 청한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형제는 옆 방 숙객이 흉측한 형태로 살해당해 있는 것을 목격한다.
그들이 시작한 장난이 더 이상은 결코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에 폴과 루이스는 두려워지기 시작한다. 이제 루이스의 여자친구인 베나를 픽업하여 살인마의 손에서 안전하게 벗어나 무사히 집에 도착하기만을 바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형체도 모를 살인마의 협박은 자꾸만 숨을 죄이고, 주위에서 보여지는 모든 것들이 점점 살인마가 가까이 다가옴을 느끼게 만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