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노래는 너를 만나 현실이 된다”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계 바비는 싱어송라이터이지만 현실은 그저 고달픈 직장인. 한국에 갈 수 있다는 얘기에 직장도 그만 두고 친구 빌리가 속한 밴드의 로드 매니저가 되어 함께 월드투어를 떠난다. 마침내 대한민국 서울에 도착하고, 아버지의 오래된 사진 속 장소인 홍대에서 버스킹을 하는 이나의 노래를 듣는다. 바비는 이나에게 부탁해 서울의 핫플레이스를 돌아다니다 음악이라는 공감대로 함께 노래하면서 늘 찾아 다녔던 정체성을 깨닫고 한국에 남는다. 이나와의 밴드가 안정적인 공연까지 약속 받고 감정적인 교류까지 느꼈다 생각하는 사이, 갑자기 이나는 설명도 없이 떠나겠다고 하는데…나의 노래는 리얼리티, 나의 현실은 너를 향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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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ovie 1more
싱어송라이터 빅 포니의 음악과 이야기
감성뮤직버스터
‘뮤직 앤 리얼리티’는 음악이 흐르고 사랑이 기다리는 뉴욕과 서울을 오가는 아주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이다. 꿈은 싱어송라이터이지만 현실은 고달픈 직장인이었던 재미교포 바비가 서울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해가는 과정을 실감나게 그린다.
영화의 연출과 각본, 주연까지 맡은 바비 최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바비(로버트 애칭) 최는 빅 포니(Big Phony)로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이다. 로버트 최(Robert Choy)가 본명으로 뉴욕에서 태어나 자랐다. 열네 살 때 가족들은 로스앤젤레스로 이사하고, 홀로 뉴욕 예술학교에 다니며 정식으로 음악 교육을 받았다. 졸업 후 가족들과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했고 2005년 [Fiction & Other Realities]로 데뷔했다. 2011년 한국에서 [An Introduction To Big Phony]를 발매했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며 음악 활동과 더불어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의 디지털 콘텐츠이자 유튜브 공인 MCN(Multi Channel Network) 기업인 콜랩 아시아(Collab Asia, Inc.)에서 활동 중이다.
‘뮤직 앤 리얼러티’는 ‘원스’의 부드러운 정서, ‘싱 스트리트’의 싱그러운 청춘, ‘비긴 어게인’의 역동적인 공감을 모두 그린 음악영화 종합선물세트를 선보이는 감성뮤직버스터로 작품성을 인정 받아 2019 시네토피아영화제 World Narrative 부문상을 수상했다. 2018 로스엔젤레스 아시안퍼시픽영화제, 2018 하와이 국제영화제, 2018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다.
올 연말, 로맨틱한 겨울을 위한 데이트 무비이자 또 한 번 음악영화 신드롬을 예고한다.
About Movie 2
상영 시간 내내 쏟아지는 28곡의 노래
음악영화 열풍 이을 뮤직 블록버스터
‘뮤직 앤 리얼리티’는 총 28곡의 노래가 극중 연주 장면과 배경 음악에 활용된 뮤직 블록버스터이다. 특히 빅 포니는 감미로운 음색과 포크 기타로 만드는 감성적인 음악으로 엘리엇 스미스와 제프 핸슨을 섞어 놓은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빅 포니가 직접 작사, 작곡하고 노래까지 부른 25곡과 노브레인의 히트곡 [넌 내게 반했어]의 3가지 버전까지 더해 28곡이 삽입되었다. 때로는 배경으로 때로는 대사 대신 진심을 전하는 이야기가 되어줄 노래들은 83분의 상영 시간에서 어림잡아 3분마다 흘러나온다.
한마디로 음악이 쏟아져 나온다고 할 수 있을 정도. 이는 그 어떤 ‘음악’영화들과 비교해도 매우 드문 경우로 드라마와 조화를 이룬 OST의 콜라보는 따뜻한 감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취향을 저격할 플레이리스트들은 영화만큼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스’, ‘비긴 어게인’, ‘싱 스트리트’ 등 많은 음악영화들이 한국 박스오피스에서 유난히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좋은 음악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시나리오와 유명 배우뿐만 아니라 좋은 음악도 필수적인 요소이다. 시나리오에 어울리는 음악을 찾고 저작권을 해결해야 하는 난관에 비해 이미 음악적으로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는 뮤지션 빅 포니의 음악들을 영화에 사용할 수 있는 점은 큰 이점이 되었다.
About Movie 3
아주 특별한 출연진
노브레인, 육중완, 버스커버스커 의리출연
‘뮤직 앤 리얼리티’에는 빅 포니와 함께 영화 ‘팡파레’와 ‘초미의 관심사’와 방영을 앞둔 드라마 ‘산후조리원’에 출연한 배우 임화영이 주연을 맡아 드라마와는 또 다른 밝고 상큼한 모습으로 드라마를 이끈다.
임화영은 극중 음악을 사랑하고 그저 노래하는 게 좋은 ‘이나’라는 역할로, 홍대에서 버스킹을 하다가 뉴욕에서 온 주인공을 만나게 된다. 같은 뮤지션으로서의 정서적인 교감, 다다르고 싶은 꿈과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갈등하는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많은 공감을 전한다.
또한 영화에 유명 뮤지션들이 출연해 사실감을 더했다. 국내 최고의 펑크밴드 노브레인의 드러머 황현성이 극을 이끄는 주요 조연으로 등장해 놀랍도록 자연스러운 열연으로 연기력을 과시한다. 여기에 노브레인의 보컬 이성우, 베이시스트 정우용, 기타리스트 정민준도 특별출연으로 가세해 생활연기를 선보이고, 가수 육중완이 실제 본인으로 깜짝 등장해 색다른 즐거움을 전한다. 버스커버스커의 드러머 브래드는 뉴욕의 밴드 멤버로 나와 반가움을 자아낸다.
이들은 빅 포니와 세션 밴드로 공연을 하기도 하고, 2015 렛츠락페스티벌, 2017 미국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페스티벌 등에 참가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이번 영화에는 같은 뮤지션으로서 응원과 지지의 마음을 담아 적극 출연으로 힘을 실어주었다. 이들의 빛나는 의리출연 덕분에 영화가 보여줄 ‘원스’의 정서, ‘싱 스트리트’의 청춘, ‘비긴 어게인’의 공감을 닮은 음악영화 종합선물세트로서의 매력을 부각시키는데 일조했다.
About Movie 4
자전적인 이야기가 전하는 현실성, 익숙한 공간의 색다른 매력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로의 가능성
영화의 영제는 ‘픽션, 그리고 다른 현실들(Fiction & Other Realities)’로 영화적이면서도 또한 빅 포니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주는 현실성이 돋보인다.
뉴욕에서 태어난 바비는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가고 있다. 낮에는 지루한 사무실에서 텔레마케터로 일하고 저녁에는 뉴욕의 오픈마이크 공연장에서 연주를 한다. 작은 뉴욕의 아파트에서는 딱히 연습할만한 공간도 없어서 밤이 되면 욕실 안의 욕조에 들어가서 한다. 지루한 일상에 지쳐갈 때 즈음, 어려서부터 단짝인 유명 밴드의 보컬인 빌리의 공연장에 방문하게 되고 밴드의 매니저로 함께 월드 투어를 가자는 제안을 받는다. 아버지의 오래된 사진 속에서 봤던 한국에 갈 수 있다는 사실에 바비는 뉴욕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한국에서의 공연을 마치고 바비는 혼자 서울을 둘러보고 사진 속 장소인 홍대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던 이나를 만난다. 이를 계기로 바비는 빌리에게 서울에 남겠다는 폭탄 선언을 하고 이나와 이나의 친구 달리의 도움으로 서툰 서울 생활을 이어나간다. 셋은 밴드를 결성하고 소극장 공연을 시작하면서 자리를 잡아가지만 갑자기 이나는 바비를 떠나게 된다. 그 후 바비는 홀로 2년간 서울에 머물며 고향인 뉴욕에서 완벽히 동화될 수 없었던 이유를 찾게 된다.
영화 속 이야기이지만 실제 뉴욕 출신인 빅 포니의 뉴욕에서의 생활이 반영되었다. 미국인이면서 또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음악인이면서 또한 직장인으로서 감내하고 헤쳐가야 하는 현실적인 고민들은 관객들에게 이해와 공감을 이끈다. 여기에 한국 관객들에게는 익숙한 서울 곳곳의 장소들이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반가움과 함께 새삼 색다른 공간으로서의 매력을 과시한다.
‘뮤직 앤 리얼리티’의 제공사인 I HATE BIG PHONY LLC는 빅 포니의 미국회사로 영화는 한미 합작 영화이다. 때문에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서치’ 등의 Asian American 영화들이 해외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동시에 한류 콘텐츠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시점에 ‘뮤직 앤 리얼리티’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도약에 대한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 더욱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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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보더리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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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주)스튜디오보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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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I HATE BIG PHONY LL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