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가난한 농부의 사생아로 태어난 에바 마리아 두아르테는 나이트 클럽의 댄서, 라디오 성우를 거치며 야망을 키워간다. 에바는 영화배우로 첫발을 내디딜 즈음인 1944년, 지진으로 인한 난민구제모임 기관에서 노동부 장관인 후안 페론을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해 올 무렵, 후안 페론의 정치적 역량이 확장되는 것에 위협을 느낀 권력기관은 후안 페론을 체포하게 되고, 페론 석방운동은 민중혁명으로 이어져 후안 페론은 대통령으로 추대된다. 에바는 아르헨티나의 퍼스트레이디로 있으면서도 가난한 자들과 노동자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이에 에바는 부통령 후보로 추대되지만, 부통령 후보 사임 직후 암 말기 진단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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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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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스트만으로도 관객 의 눈길을 끌 수 있을 텐데, 게다가 이들 셋이 모여 만든 영화는 뮤지컬 이다. 그 뿐 아니라 그 뮤지컬은 명콤비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팀 라이스의 대표작 중 하나인 '에비타'다. 76년 뮤지컬로 만들어져 영국 코벤트 가든 무대를 휩쓴 지 20년 만에 영화로 만들어지는 것이다.more
영화 '에비타'는 이 모든 화제 외에도 마돈나가 임신한 채 에바 페론을 연기한다는 것과, 말하자면 "창녀"의 이미지를 가진 마돈나가 "성녀" 에바 페론을 연기한다는 것도 화제가 됐다. 하지만 뒤집어보면 마돈나 역시 성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에바 역시 상반된 이미지와 행보를 지닌 인물, 공통점이 크다.
작품은 뮤지컬과 마찬가지로 에바가 죽은 직후 애도하는 군중과 이를 야유하는 내레이터 겸 주인공 체 게바라의 무대로 시작한다. 에바 페론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엇갈리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인구에 회자되며 연극과 영화로 되살아나는 것을 보면, 체 게바라의 대사처럼, "에바가 대체 누구인데?"라는 물음이 절로 나온다.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마돈나의 연기에 문제가 있다는 말은 아니지만, 영화 '에비타'에서 볼 만한 것은 수만의 엑스트라가 동원된 군중씬들이다. 뮤지컬 무대에선 간단간단히 처리될 수밖에 없던 장면들이 스크린 상에선 아주 다른 활력을 얻는다.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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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로버트 스티구드
앤드류 G. 바냐
알란 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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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다리우스 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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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팀 라이스
데이빗 캐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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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게리 햄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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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브라이언 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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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색
알란 파커
올리버 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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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팀 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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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페니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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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씨너지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더티 핸즈 프로덕션
헐리웃 픽쳐스
서밋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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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미도영화
수상내역
- [제6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후보
- [제6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미술상 후보
- [제6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음향상 후보
- [제6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편집상 후보
- [제6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