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 보니 어제,
나의 시간이 하루씩 뒤로 가기 시작했다!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눈을 떠보니 시간이 어제로 되돌아갔다.
거꾸로 흐르는 시간을 살게 된 ‘은조’는
불행했던 자신의 어제를 바꾸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계속 어제로 흐르는 시간에 마음이 초조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시간여행에 관한 미스터리한 키를 쥔 남자 ‘호민’(홍종현)을 만나게 되는데…
시간을 되돌려, 새로운 내일을 맞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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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OVIE 1more
하루씩 어제로 돌아가는 특별한 시간여행!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던, 타임 리와인드 무비 탄생!
영화 속 시간여행은 때로는 이루지 못했던 사랑을 되찾고, 사무치게 후회스러운 과거를 바꾸기도 하고, 그리운 누군가와 조우하게도 했다. 과거의 특정 시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어떤 시간을 반복하기도 하는 타임루프, 과거나 미래의 일이 현재에 뒤섞여 왜곡되는 타임워프 등 다양하게 변주된 시간을 다뤄왔던 영화 속 시간여행 소재는 스릴러, 멜로, 액션 등의 다채로운 장르와 결합하면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리고 2019년 4월 17일, 영화 <다시, 봄>은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타임 리와인드(Rewind)를 선보인다.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 타임 리와인드 무비 <다시, 봄>. 영화는 어제의 어제로 인생을 역주행하는 설정을 통해 관객들의 흥미를 끌어올린다. 그리고 이 설정에 더욱 불을 붙이는 원동력은 바로 딸을 잃었던 그날로 돌아가 불행한 오늘을 있게 만든 사건을 막고자 하는 ‘은조’의 드라마이다.
스릴러 장르처럼 과거의 그날을 향해 달려가는 긴장감은 단숨에 타임 리와인드의 매력과 결합하며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그런데 <다시, 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가까스로 딸을 구해냈지만 여전히 시간여행이 멈출 줄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서 영화가 지닌 진짜 매력이 드러난다. 바로 거꾸로 흘러가 멈출 줄 모르는 시간여행이 내가 살아온 어제를 다시 살게 만들면서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선물하는 것이다. ‘은조’가 지나온 어제는 평범한 하루였지만, 다시 살게 된 어제는 누군가의 불행을 막기도,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기도 할 정도의 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 이처럼 특별한 시간여행을 통해 인생에 ‘만약’을 선물해줄 영화 <다시, 봄>은 평점 9.7점을 기록한 라라시스터 작가의 DAUM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웹툰 연재 시에도 예측할 수 없는 상상력과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다시, 봄>은 이청아, 홍종현, 박경혜, 박지빈까지 물 오른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과 섬세한 연출력의 정용주 감독이 합세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다시, 봄>은 인생의 ‘만약’이 실현되는 순간의 판타지와 위로를 선사하며 시간여행 영화의 공감을 확장할 것이다.
ABOUT MOVIE 2
당신의 인생에 만약을 선물합니다.
인생의 두 번째 기회가 가져다 준 가슴 따뜻한 위로와 공감!
누구나 한 번쯤 원하지만 누구도 얻지 못하는 인생 두 번째 기회가 벚꽃 피는 4월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특정한 시간이 아닌, 바로 내가 살았던 어제를 다시 한 번 살 수 있는 특별한 시간여행을 통해 찾아오는 것. “인생에 만약은 없어요”라는 대사와 달리, 불행한 오늘에 던져진 ‘만약’이 주는 희망은 인생에서 중대한 결심을 한 ‘은조’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건넬 것이다.
영화 <다시, 봄>은 특별한 시간여행으로 시작하지만, 그 시간여행의 끝에 찾아오는 것은 위로와 공감이다. 소중했던 딸을 잃고 더 이상 내일을 원하지 않았던 ‘은조’는 어제로 돌아갈수록 오늘과 내일에 대한 희망을 발견한다. 매일이 절망스러운 오늘을 지나 거슬러간 어제에서 ‘은조’는 그동안 자신을 가득 채운 분노의 존재에 대한 오해를 푼다. 여기서부터 시간여행은 단순히 어제로 흐르는 장치로만 존재하지 않게 된다. 오랜 시간 소원했던 동생 ‘미조’(박경혜)와의 만남은 유대관계가 주는 힘을 전한다. ‘미조’는 역행하는 시간에서 계속 리셋되는 ‘은조’의 시간여행 정보를 설명해 줄 때마다 ‘은조’를 믿어준다. “어떻게 내 말을 모두 믿니?”라는 ‘은조’의 질문에 ‘미조’는 “시간여행이 아니라, 언니 너를 믿는 거지”라는 말을 한다. 내일로만 갔다면 몰랐을 진심의 발견은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악연이 인연이 되기도 한다. 원래의 시간에서도, 다시 돌아간 어제에서도 마지막을 함께 한 ‘호민’(홍종현)과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 특별하다. 인연의 끈이 되살아나 전하는 희망은 관객들로 하여금 시간여행의 종착지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다시 한 번 더 살게 된 ‘은조’의 어제는 마치 두 번째 인생을 선물 받은 것처럼 특별하게 다가온다. 빠르게 지나치는 일상으로 채워졌던 어제를 다시금 살게 되면서 기존엔 발견하지 못했거나, 잃어버렸던 소중한 존재와 감정을 되찾기도 하는 것. ‘은조’가 매일매일 받게 되는 선물 같은 어제를 통해 <다시, 봄>은 관객들에게 뜻밖의 위로와 예상치 못했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ABOUT MOVIE 3
감성 연기 특화된 이청아 X 따뜻한 설렘을 주는 캐릭터로 반전 매력 선보일 홍종현!
신 스틸러 박경혜, 18년차 연기 내공 박지빈까지 합류, 물샐틈없는 완벽 연기 호흡!
배우 이청아와 홍종현이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기 위해 뭉쳤다. 먼저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특별한 시간여행을 겪는 ‘은조’ 역을 맡은 이청아는 지금껏 선보여온 감성 연기 포텐을 제대로 터뜨렸다. 딸을 잃고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부터 삶이 다시 거꾸로 흐르는 과정에서 피어나는 희망까지 시간여행의 모든 순간 속 감정을 섬세하게 살려내 감성 연기에 특화된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드라마 [단짠 오피스],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 [운빨로맨스],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등 보는 이들의 마음에 깊이 남는 감성 연기를 보여준 그녀는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받아 든 ‘은조’ 역할을 통해 더욱 성숙해진 연기를 확인시켜 줄 것이다.
이청아와 함께 호흡을 맞춘 홍종현의 활약도 돋보인다. 김우빈, 김영광, 이종석과 함께 모델 출신 배우 라인을 구축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그가 이번엔 시간여행의 미스터리한 키를 쥔 남자 ‘호민’으로 분했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가진 홍종현은 이번 영화를 통해 따뜻한 설렘을 주는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출구 없는 반전 매력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영화 속 유도 국가대표 선수를 꿈꾸는 체대생답게 큰 키와 넓은 어깨, 잔 근육으로 여심 저격을 예고하고 있다. 이청아와 홍종현이 함께 펼치는 특별한 시간여행은 두 사람의 감성 케미가 더해져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청아, 홍종현뿐만 아니라 박경혜, 박지빈의 합류는 물샐틈없는 연기력으로 영화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내안의 그놈>, <마약왕>, <1987> 등 내로라하는 작품에서 시선 강탈한 신 스틸러 박경혜는 ‘은조’의 시간여행을 유일하게 믿어주는 동생 ‘미조’ 역을 맡아 극에 감칠맛을 더했다. ‘은조’에게 시간여행의 힌트를 던져주는 ‘준호’ 역은 18년 차 연기 내공의 박지빈이 맡았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 소년에서 어엿한 남자로 거듭난 모습으로 찾아와 관객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감성 연기 시너지를 기대하게 만드는 <다시, 봄>은 배우들의 더없이 뛰어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것이다.
ABOUT MOVIE 4
<지금 만나러 갑니다> 특별한 시간여행과 <어바웃 타임> 감성이 만났다!
처음 만나는 타임 리와인드 무비 <다시, 봄> 시간여행 영화의 흥행 잇는다!
시간여행을 다룬 영화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만큼 흥행도 뒤따랐다. 영화적 장치로만 존재하지 않고, 장르나 감성, 소재와 시너지를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은 것. 먼저 지난해 개봉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여자가 1년 뒤 장마가 시작되는 날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국내 로맨스 장르의 부활을 알렸다. 기억을 잃은 채 과거에서 미래로 온 아내, 그녀와 또다시 사랑에 빠져버린 남편의 엇갈리는 시간은 영화의 감성을 더욱 끌어올렸고,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해 흥행에 성공했다. 여기에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유전적 능력을 가진 남자가 다양한 과거의 순간으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어바웃 타임>은 사랑으로 시작했지만, 한 사람의 삶에 들어온 수많은 인연을 보여줬다. 연인, 친구, 가족처럼 삶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존재들과의 소중한 시간은 많은 관객들에게 울림을 전했다.
내가 지나왔던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흐르는 시간여행을 그린 <다시, 봄>은 이들의 흥행 흐름을 이어갈 감성 무비로 주목 받을 예정이다. 앞선 두 영화에서 보여준 특별한 시간여행과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감성을 놓치지 않은 것은 물론 두 가지가 빚어내는 시너지로 공감과 위로를 전하기 때문이다.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거꾸로 가기 시작한 ‘은조’의 이 특별한 시간여행은 불행했던 그녀의 시간을 바꾼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은조’는 후회되는 어제를 바꾸기도 하고 누군가의 불행을 막으려고도 필사적이다. 하마터면 놓칠 뻔한 인연의 끈을 다시 잡기도 하고, 소원했던 가족과의 관계도 변화 시킨다. 그리고 이런 변화들이 쌓여 ‘은조’의 삶 전체를 재구성한다. 어제와 오늘을 바꾸고 싶어 고군분투하는 ‘은조’의 행동들로 발생한 시간여행의 미세한 틈은 ‘은조’뿐만 아니라, 그녀를 지켜보는 관객들의 마음에도 큰 변화를 불러온다. ‘만약’이 전하는 희망, 이로 인한 나비효과처럼 발생한 위로와 공감을 선사하는 <다시, 봄>은 특별한 시간여행으로 관객들을 초대하며 4월에 찾아오는 단 하나의 감성 무비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PRODUCTION NOTE 1
거꾸로 흐르는 시간여행을 표현하고자, 인서트 촬영만 10회차 이상 진행!
세심한 고민이 담긴 시간의 조각을 모아 탄생한 타임 리와인드 무비!
영화 <다시, 봄>에서 가장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지점은,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여행을 어떤 영화적 장치를 사용해 영상으로 구현해 냈을까 하는 것이다. 영화 속에서 ‘은조’의 시간여행은 수십 년의 세월을 뛰어 넘는 설정이 아니다 보니, 이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배우들의 디테일한 연기와 촬영 및 편집, 계절을 보여줄 수 있는 장치들이 필요했다. 먼저 하루씩 거꾸로 가지만 모든 기억을 갖고 있는 ‘은조’는 어제로 갈수록 주변 캐릭터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지는 반면, ‘호민’은 이와 정 반대로 ‘은조’를 매일 처음 보는 사람처럼 낯설게 대한다. 어제로 가는 사람과 내일로 가는 사람 사이에서 발생한 온도차와 케미는 배우들의 세심한 감정표현으로 만들어졌다. 촬영 기법도 시간여행의 디테일을 살리고자 공을 들였다. 시간이 되돌아가는 순간은 리와인드 기법을 통해 시각적인 부분을 완성해 판타지적인 면을 부각시켰다. 또한 되돌아간 ‘어제’를 보여줄 때는 빛이 반사되어 비치는 반영(反映) 장치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과거로 거슬러 갈수록 색감 자체의 채도를 낮춰 전체적으로 조금씩 빛 바랜 듯한 느낌을 구현해냈다. 그러나 편집 과정에서는 플래시백을 최대한 자제했다. 거꾸로 흐르는 ‘은조’의 시간여행에 관객들이 온전히 집중하게 하기 위한 선택이었는데, 그 결과 내일이 아닌 어제가 궁금하게 만들어냈다.
시간의 흐름을 계절의 변화로 표현하고자 인서트 촬영에도 그 어느 때보다 공을 들였다. 다양한 계절을 담아내기 위해,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본편 촬영, 편집 단계까지도 인서트 촬영은 멈추지 않았다. 유독 눈이 적게 왔던 2018년 겨울 날씨 때문이었다. 눈이 내리는 겨울 풍광을 꼭 담고 싶었던 제작진은 후반 작업 기간 내내 대기해, 마지막 편집 단계에서 결국 완성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제작진의 노력으로 사계절을 모두 담는 것에 성공했고, 다채로운 인서트 컷은 거꾸로 가는 시간여행에 완성도를 더했다.
PRODUCTION NOTE 2
수중 추위와 싸운 이청아, 선수 뺨치는 유도 경기 펼친 홍종현,
타로 마스터가 되어 나타난 박경혜까지, 열정 넘치는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 방출!
따뜻한 위로와 감성을 예고하고 있는 영화 <다시, 봄>의 촬영 현장은 그 어느 곳보다 뜨거운 열정이 가득했다. 먼저 ‘은조’ 역의 이청아는 타이트한 촬영 일정 중 상당한 체력을 요하는 수중 촬영을 진행해야 했다. 수온 조절과 잠수부 배치, 다이빙 선수 출신의 대역 등 모든 것을 세팅해 놓은 촬영장이었지만, 슛이 들어가면 어두컴컴한 물 속에서 홀로 체온 저하를 이겨내며 카메라 앵글에 맞춰 연기를 펼치는 것이 결코 수월한 부분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는 물에 대한 두려움 없이 수차례의 테이크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은조’의 간절한 희망을 담은 마지막 결심을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유도 유망주로 분한 홍종현도 이에 지지 않는 열의를 보였다. 캐릭터에 걸맞은 유도 실력을 펼치기 위해 기초 체력을 키워 나갔고, 경기 장면의 테크닉을 연습하며 몸에 익혀 왔다. 크랭크인 되기 전은 물론, 촬영 회차가 비는 날마다 연습에 매진한 홍종현은, 촬영 전날 어깨 부상이라는 아찔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촬영이 시작되자 그 동안 연습해온 실력을 유감없이 펼쳤다. 그의 선수 뺨치는 유도 실력은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겨 해당 장면의 완성도를 높였는데, 촬영 후 홍종현에게 유도를 가르쳤던 관장이 진지하게 유도계로 입문을 권유했다는 후문은 기대감을 더하기 충분하다.
여기에 타로 카페를 운영하는 ‘미조’ 역의 박경혜 역시, 타로 마스터에게 따로 찾아가 카드를 섞고 나열하는 등 전문가처럼 카드를 다루는 디테일을 배우고 촬영에 임했다. 그 결과 현장에 완벽히 타로 마스터가 되어 나타난 그녀. 카드를 펼치는 모습 만으로도 전문가의 솜씨를 보여 촬영장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웹툰 원작 작가인 라라시스터와 따로 시간을 내서 ‘미조’라는 캐릭터 연구에 보다 심층적으로 접근하는 열의로 역할에 집중, 떠오르는 신스틸러 다운 면모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PRODUCTION NOTE 3
1,000:1 경쟁률 뚫은 박소이, 3초 만에 캐스팅된 천재 아역배우 탄생!
촬영장의 행복 바이러스를 넘어, 모두에게 프로포즈 받은 사연 공개!
<다시, 봄>에는 ‘은조’의 특별한 시간여행에 커다란 원동력을 제공하는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은조’의 사랑스러운 딸 ‘예은’이 그 주인공이다. ‘예은’을 연기한 배우 박소이는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단 3초 만에 오디션 현장을 사로잡아, 천재 아역배우의 탄생을 예견하게 했다. 정용주 감독은 박소이를 본 순간을 회상하며 “3초 만에 반해버렸다. 이 배우가 가진 긍정의 에너지가 영화에 큰 힘이 될 거라 확신했다”고 전했다. 이를 입증하듯 박소이는 이번 영화에서 성인 배우들에게도 힘든 수중 촬영마저도 완벽하게 진행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 물 속에서 촬영을 진행해야 한다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막힘 없이 소화해내 제작진들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박소이는 함께 연기한 동료 배우들이 입을 모아 칭찬했을 정도로 프로페셔널했다. 모녀 사이로 등장해 촬영 기간 내내 붙어 있었던 배우 이청아는 “박소이라는 배우는 아역임에도 배우라는 자부심이 있고 연기력도 좋다. 10년 후에 대한민국을 뒤흔들 배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홍종현 배우는 “촬영 현장에 박소이가 나타나면 모두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면서 행복해 졌다”고 전했다. 아역배우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그 누구보다 진지하고 프로답게 촬영에 임한 박소이에게 반한 정용주 감독이 그녀의 10년 후 캐스팅을 미리 제안했다는 후일담은,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를 더한다. 성공적인 스크린 나들이를 마친 그녀는 <다시, 봄>을 통해 배우로서의 능력을 증명해내며 천재 아역배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DIRECTOR’S SIDE
<다시, 봄>의 최종 목적지는 ‘너와 나, 우리의 화해’ 입니다.
현실에서는 없는 만약을, 영화가 체험하게 해주는 선물이 되길 바랍니다.
<다시, 봄>에는 수많은 화해가 등장합니다. 다른 이와 화해하기 전에 우리는 나 자신과 화해할 필요가 있는데, 특별한 시간여행을 시작한 ‘은조’를 통해 자신과의 화해를 볼 수 있습니다. 극 중 ‘은조’는 사랑하는 딸 ‘예은’을 잃고 주변의 사람들은 물론, 자기 자신과도 단절된 오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은조’에게 거꾸로 가는 시간여행은 ‘예은’이를 다시 만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심어줌으로써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죠. 관계와 인연의 부재는 다시 되살아났고, ‘은조’는 혼자가 아닌 우리로 다시 들어오며 세상과, 사람들과, 그리고 결국 자기 자신과의 화해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너와의 화해는 ‘은조’와 ‘호민’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악연으로 묶인 두 사람이, 결국은 그 오해를 풀면서 새로운 인연으로 다시 만나는 부분으로 타인과의 화해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대의 진심을 받아들이자, 되돌아오는 따뜻한 위로는 반작용 같은 것이죠. ‘은조’와 ‘호민’ 사이에는 둘을 연결하는 무수한 지점들이 있지만, ‘호민’의 “내가 당신을 알아볼 때까지 기다려줘요”라는 마법 같은 대사가 둘뿐만 아니라 관객마저 두 사람과 연결시켜 줍니다. 이 대사에는 ‘기억’의 의미를 담아냈습니다. 어제로 가는 ‘은조’와 내일로 가는 ‘호민’이 스치는 순간 속에서 누군가가 나를 기억해 줄 수 있다는 것을 넣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억이 시간을 되돌릴 마법이나 기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끝으로 우리와의 화해는 ‘은조’와 영화 <다시, 봄>을 보게 될 관객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합니다. ‘은조’가 주변 인물들을 포함해 삶에 갖게 되는 이 무한한 애정은 수많은 지금이 쌓여 만들어진 오늘을 버티는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애정을 만들어 주는 시간여행이 전하는 ‘만약’의 희망과 위로가 관객들에게 선물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