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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The House With a Clock In Its Walls

2018 미국 전체 관람가

판타지, 스릴러, 미스터리, 공포 상영시간 : 104분

개봉일 : 2018-10-31 누적관객 : 215,070명

감독 : 일라이 로스

출연 : 잭 블랙(조나단) 케이트 블란쳇(플로렌스) more

  • 씨네214.67
  • 네티즌6.50

환상적인 마법판타지가 펼쳐진다!

부모님을 잃고 혼자가 된 ‘루이스’는 유일한 혈육인 삼촌 ‘조나단’(잭 블랙)을 찾아가고 그와 함께 살게 된다. ‘조나단’의 오랜 친구이자 이웃사촌인 ‘플로렌스’(케이트 블란쳇) 또한 ‘루이스’를 반갑게 맞아주지만 ‘루이스’는 어딘가 미스터리한 이 집에서의 생활이 두렵다. 한편, 매일 밤 무언가를 찾아 집을 돌아다니는 ‘조나단’은 자신을 수상하게 여기는 ‘루이스’에게 결국 자신과 ‘플로렌스’가 마법사임을 고백하고, 모든 것이 살아 움직이는 미스터리한 이 집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시계의 존재를 알려준다.

집 안을 채우는 종소리가 사라지기 전, 시계를 찾아 세상을 집어 삼키려는 저주를 풀어야만 하는 ‘조나단’과 ‘플로렌스’! 하지만 이들을 도우려던 ‘루이스’로 인해 깨어나선 안될 존재까지 눈을 뜨고 마는데...

과연 세 사람은 비밀의 시계를 찾아 위기에 빠진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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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3명참여)

  • 5
    박평식멍청한 악당 따라 설렁설렁
  • 4
    이용철꼬마들에게도 싱거울 듯
  • 5
    박지훈잭 블랙도 좋지만, 역시 케이트 블란쳇!
제작 노트
ABOUT MOVIE 1

세상 가장 엉뚱한 곳에서 가장 환상적인 사건들이 벌어진다!
<쥬라기 월드><레디 플레이어 원> 엠블린 엔터테인먼트의 2018 야심작!
스티븐 스필버그 표 한계 없는 제작사 X 호러 장인의 만남!

2018년 첫 번째 마법 판타지를 예고한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가 할리우드의 개성 넘치는 웰메이드 제작사 엠블린 엔터테인먼트의 신작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한다. 영화계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끄는 엠블린 엔터테인먼트는 <맨 인 블랙><빽 투 더 퓨처><이티> 등 화려한 필모그래피로 오랫동안 관객들의 신뢰를 받아왔다. 여기에 더해 시간이 흐를수록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쳐낸 <쥬라기 월드> 시리즈, 무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레디 플레이어 원> 등 최근에도 전 세계 흥행을 이어가며 그 진가를 확인시키고 있다. 이처럼 세상 가장 엉뚱한 곳에서 가장 환상적인 사건들이 벌어진다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한계 없는 상상력을 스크린에 구현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필모를 쌓아가고 있는 엠블린 엔터테인먼트에 전 세계 관객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러한 엠블린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를 탄생시킨 일라이 로스 감독은 주목 받는 호러 장인으로 영화 팬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혜성처럼 등장해 존재감을 각인시킨 데뷔작 <캐빈 피버>부터 각본과 연출, 제작까지 맡은 대표작 <호스텔> 시리즈까지, 그는 2016 iHorror 어워즈 베스트 호러 감독상까지 수상하며 공포 장르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입증해왔다. 일라이 로스 감독이 자신의 첫 전체관람가 등급의 작품인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어린 시절 영향을 주었던 주옥 같은 작품들을 탄생시킨 엠블린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이었다. “엠블린의 차기 영화를 훌륭하게 만들어보고 싶었다”는 일라이 로스 감독은 “<그렘린><이티>가 그랬듯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또한 무서우면서도 동시에 폭소가 만발하는 재미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해 새로운 마법 세계를 기다려 온 엠블린 엔터테인먼트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처럼 장르의 한계 없는 제작사 엠블린 엔터테인먼트와 호러 장인 일라이 로스 감독의 이색 만남으로 탄생한 영화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설정과 마법을 소재로 화려한 비주얼을 완성, 올 가을 황홀한 마법 판타지의 탄생을 알릴 것이다.


ABOUT MOVIE 2

장르의 마법사 ‘잭 블랙’ X 변신의 마법사 ‘케이트 블란쳇’
잔망美 넘치는 마법케미로 채운 완벽한 스크린 첫 만남!

전혀 다른 매력의 두 배우 잭 블랙과 케이트 블란쳇이 영화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를 통해 화려한 마법사로 변신했다. <쿵푸팬더> 시리즈에서 쿵푸 마스터로 거듭나는 ‘포’의 목소리 연기로 특유의 재치 넘치는 매력을 선보였던 잭 블랙. 그는 최근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서 게임 속으로 들어가 몸이 바뀐 여고생을 섬세한 내면 연기로 승화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케이트 블란쳇은 <캐롤>에서 매혹적인 ‘캐롤’로 분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죽음의 여신 ‘헬라’로 변신해 반전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작품 속 전혀 다른 얼굴로 평단과 관객을 모두 사로잡았다. 이러한 두 사람이 영화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에서 행동파 마법사 ‘조나단’과 엘리트 마법사 ‘플로렌스’로 만나 완벽한 케미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매력을 선보인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조나단’의 거침없는 모습과 이를 뒤에서 지켜보는 ‘플로렌스’의 신중한 모습은 두 배우의 상반된 매력과 더해져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조나단’이 카드 게임을 하며 눈짓 한 번으로 카드를 모두 바꾸고, 마당에 아름다운 별과 행성이 펼쳐지는 우주를 보여주는 등의 마법은 잭 블랙만의 위트와 더해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런가 하면 엘리트 마법사 ‘플로렌스’가 분신처럼 가지고 다니는 마법 지팡이로 선보이는 시크한 마법은 케이트 블란쳇 고유의 분위기로 기품을 더한다.

이렇듯 각자 다른 개성의 두 사람이 비밀이 숨겨진 미스터리한 집에서 마법 시계를 찾기 위한 흥미로운 모험을 예고해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제작진은 “’조나단’과 ‘플로렌스’ 역할에 잭 블랙과 케이트 블란쳇이 아닌 다른 배우를 생각할 수가 없었다”며 두 배우의 캐스팅에 만족감을 표했다. 일라이 로스 감독은 ‘첫인상은 무섭지만 알고 보면 재미난 삼촌’이길 바랬던 ‘조나단’ 역할에 잭 블랙이 캐스팅되자 “꿈이 이루어진 기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플로렌스’로 케이트 블란쳇이 함께 하게 된 데에는 ‘신의 한 수’였다고 설명했을 정도. 신중하고 세심한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에 극찬을 아끼지 않은 그는, 즐거워하며 ‘플로렌스’를 연기한 그녀로 인해 현장이 더욱 유쾌했음을 전해 기대를 높인다. 특히 잭 블랙은 케이트 블란쳇과의 만남에 대해 “내가 아는 모든 사람에게 케이트 블란쳇과 같은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고 이야기 했다. 그녀는 정말 세계 최고의 배우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잭 블랙과 케이트 블란쳇의 색다른 연기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는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ABOUT MOVIE 3

무한한 상상력을 담은 다채로운 마법의 향연!
<신비한 동물사전><미스 페레그린>을 잇는 황홀한 판타지의 탄생!

지난 2016년 개봉한 미스터리 마법 판타지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팀 버튼 감독이 4년 만에 연출을 맡아 독보적인 색깔과 흥미로운 스토리로 270만 관객을 동원해 마법 판타지의 흥행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또한,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이 각본에 참여해 관심을 모은 <신비한 동물사전>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신비한 동물들의 모습과 화려한 볼거리를 색다른 마법 판타지로 구현해 460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새로운 마법 판타지의 계보를 이을 작품으로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가 개봉을 알렸다.

북미 및 영국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마법 판타지의 등장을 알렸던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는 1973년에 발표된 존 벨레어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 12권의 시리즈 중 첫 번째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긴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는 모든 것이 살아 움직이는 미스터리한 집을 관객들의 눈앞에 마치 실재하듯 그려내 판타지로써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다. 여기에 더해 세상의 운명을 좌우할 마법시계를 찾으려는 주인공들이 집을 파헤칠수록 낯설고 신비한 공간과 소품이 드러나 몰입감과 호기심을 높인다. 또한 행동파 마법사 ‘조나단’과 엘리트 마법사 ‘플로렌스’는 불꽃 마법과 우산 마법 등 개성 넘치는 마법을 선보이며 관객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무한 상상력을 리얼한 비주얼로 담아낸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가 선사할 가장 황홀한 마법 판타지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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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OVIE 4

“혼자가 아닌 함께여야 하는 ‘가족’에 대한 영화”
“숨기지 말고 서로를 존중해야 하는 ‘개성’에 대한 이야기”
더욱 흥미롭게, 풍성하게 담아낸 원작의 메시지!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의 원작인 존 벨레어스(John Bellairs, 1938?1991)의 동명 소설은 이번 영화의 시나리오를 맡은 에릭 크립키([슈퍼내추럴]기획)가 어렸을 적 가장 좋아했던 작품으로, 그는 오래 전부터 이 소설을 꼭 영화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의 두 프로듀서, 브래드 피셔(<셔터 아일랜드><조디악>)와 제임스 밴더빌트(<조디악>)의 제안을 받은 에릭 크립키는 흔쾌히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되었고, 극중 ‘조나단’ 역으로 캐스팅된 잭 블랙 또한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가 존 벨레어스 작가의 메시지를 담았다는 사실에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는 모든 나이 대의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자부한 잭 블랙은 특히 세상의 운명을 쥔 미스터리한 시계를 찾아 이를 멈춰야 한다는 미션을 가장 흥미로운 부분으로 꼽기도 했다. 그는 “아이들 또한 이 여정에서 보여지는 스릴을 만끽했으면 한다”고 덧붙여 관객들을 끊임없이 사로잡을 재미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케이트 블란쳇은 이 영화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 가치를 더했다. 이 영화의 주제와 유머는 모두 가족에 대한 내용이라는 것. 그녀는 “이 영화는 원작 소설과 같이 즐겁고 놀라운 모험을 선보인다. 특히 이 작품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 과정에서 모든 인물이 혼자의 힘이 아닌 서로를 돌보고 위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낸다는 것이다. ‘조나단’은 ‘루이스’가 스스로 자신이 누구인지 받아들일 수 있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그들은 함께 위기를 극복한다”고 설명해,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발견할 메시지에 대해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가 전하는 또 다른 주제 중 하나는 각기 다른 서로의 개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극중 ‘조나단’은 엉뚱한 색소폰 연주로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그는 자신만의 멜로디로 개성을 담은 마법을 선보이고, ‘플로렌스’ 또한 엉터리 마법 같아 보이지만 결국 그녀만의 개성이자 능력으로 만들어 낸다. 나아가 두 사람은 ‘루이스’에게 마법을 가르칠 때도 ‘자신만의 마법’을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이에 잭 블랙은 “각자의 독특한 모습이 그 사람 고유의 마법이다. 우리는 항상 개성을 숨기지 말아야 한다”며 전 세대가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를 함께 관람해야 할 이유를 설명해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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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ION NOTE 1

“세트장에 들어설 때마다 디즈니랜드에 온 기분이었다”
배우도 관객도 사로잡은 ‘모든 것이 살아있는 집’ 탄생기!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를 스크린에 그려내기 위해 제작진이 가장 큰 목표로 삼았던 것은 바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세상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합류한 프로덕션 디자이너 존 허트먼은 <언브로큰>(2014),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2003) 등을 통해 보여주었던 섬세하면서도 과감한 시도를 이번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그는 극중 가장 중요한 공간인 마법시계가 숨겨져 있는 ‘집’을 완성하는 데에 많은 공을 들였는데, 로케이션 선정부터 ‘조나단’과 ‘플로렌스’의 집 세트 제작까지 고심을 거듭했다. 미국 애틀랜타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뉴넌에서 영화 속 1950년대 이미지와 꼭 맞는 마을을 발견한 존 허트먼과 일라이 로스 감독은 이 곳에 배우들은 물론 관객들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구현해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그리고 영화의 또 다른 주요 촬영 장소이자 코카콜라 창업자인 챈들러 가의 소유로 알려진 애틀랜타의 저택은 1920년대 지어져 오랜 시간이 쌓인 덕에 무언가 숨겨진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아내기에 적합했다.

이처럼 제작진들의 섬세한 작업으로 탄생한 공간에 배우들 또한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케이트 블란쳇은 “촬영장에 있으면 곧 무언가가 일어날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그녀는 “시계는 물론 벽지, 계단, 스테인드 글라스 액자까지 집 안의 독특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기이하면서도 환상적인 공간이 탄생했다”라고 덧붙이며 “매번 새로운 세트장에 들어설 때마다 디즈니랜드에 온 어린 아이가 된 기분이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케이트 블란쳇이 연기한 ‘플로렌스’의 공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그녀의 시그니처 컬러인 보라색 이었다. 이는 빨간 빛이 도는 보라색부터 푸른 빛의 보라색까지 다양한 빛과 질감으로 색을 표현한 디자인 팀의 섬세한 작업을 거쳐 인물과 공간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완성할 수 있었다. 이처럼 현장에서 연기하는 배우들마저 판타지의 세계로 끌어들였던 영화 속 ‘모든 것이 살아있는 집’은 스크린 너머 관객들의 마음마저 단숨에 빼앗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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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ION NOTE 2

행동파 마법사 ‘조나단’ X 엘리트 마법사 ‘플로렌스’
마법사 콤비, 완벽 변신의 비밀은?!

마법사로 변신한 할리우드의 두 대표 배우 잭 블랙, 케이트 블란쳇이 높은 싱크로율을 보일 수 있었던 건 철저한 준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잭 블랙은 보다 완벽한 마법사를 표현하기 위해 손가락 표현 하나까지도 완벽해야 한다 생각했고, 이를 위해 영화 <나우 유 씨 미>의 수석 마술 컨설턴트였던 마술사 데이비드 퀑에게 훈련을 받기도 했다. 케이트 블란쳇은 의상과 액세서리 하나를 고르는 데에도 직접 의상팀, 소품팀과 논의를 거쳤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의 의상감독이기도 했던 말린 스튜어트는 다양한 재질의 보라색으로 만들어낸 ‘플로렌스’의 의상을 가장 어려운 작업으로 꼽기도 했다. 특히 집 마저 보라색이었던 ‘플로렌스’의 시그니처 컬러를 더욱 풍성하게 표현해낸 끝에 세련되고 프로페셔널한 ‘플로렌스’가 탄생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체코슬로바키아 크리스탈을 이용한 장신구나 보라색 우산 또한 엘리트 마법사 ‘플로렌스’를 완성한 소품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플로렌스’를 더욱 완벽하게 완성한 것은 바로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였다. 회색 가발을 쓰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라색 의상을 갖춘 그녀는 딱딱한 말투와 태도가 특징인 ‘플로렌스’를 완벽하게 연기했다. 일라이 로스 감독은 그녀에 대해 “촬영장에 들어선 그녀를 못 알아 봤을 정도로 모든 것이 바뀌어 있었다”라고 회상할 정도였다.

한편 주인공들이 구사하는 화려한 마법은 특수효과를 통해 더욱 신비롭게 표현됐다. 이는 <컨택트>(2016), <미녀와 야수>(2014), <이터널 선샤인>(2004) 등에서 시각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루이스 모린의 참여로 더욱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는데, 이러한 효과가 가장 빛을 발한 장면이자 케이트 블란쳇이 꼽은 가장 인상적인 순간은 바로 살아 움직이는 중세기사 철갑 옷이 ‘조나단’과 ‘플로렌스’, ‘루이스’를 공격해오는 장면이다. 그녀는 이 장면에 대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이전 영화들에서 봤던 삐에로처럼 멋있지만 동시에 공포스럽기도 한 요소였다”라고 설명했는데, 특히 이 때의 철갑 옷 중 몇몇은 실제 스티븐 스필버그의 개인 소장품으로 채워졌다는 후문. 이처럼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한 소품들은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더욱 리얼함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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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