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진짜 어른 맞아요?”
열 네 살 경언은 아버지 장례식장에서생면부지의 삼촌 재민을 만난다.
얼치기 사기꾼 재민은 경언 앞에 남겨진 보험금을 모두 잃고,
두 사람은 돈을 마련하기 위해 동네 약사를 상대로
부녀를 가장한 발칙한 사기극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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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넷팩상, 제20회 정동진영화제 관객상 수상,
2018 아시안팝업시네마 개막작 선정까지!
한국여성감독들의 약진 속 주목 받는 신예 김인선 감독,
화려한 신호탄을 쏘다!
어른 같은 아이 경언(이재인)과 아이 같은 어른 재민(엄태구)이 특별한 가족이 되면서 한 뼘 더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은 버디무비 <어른도감>이 극장 개봉을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미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전회차 매진을 기록하고, 넷팩상을 수상하며 국내 관객들을 만난 <어른도감>은 “찰떡 같은 캐스팅과 연기 호흡, 탄탄한 각본과 깔끔한 연출의 만남” -박**, “모나지 않게 잘 그린 두 어른 아이의 성장담” -ke****, “잊혀지지 않는 경언과 재민의 조합” -HK****, “올해 전주의 발견 중 단연 으뜸” -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이후 가장 좋았던 한국판 어른을 위한 동화” -문** 등 극찬을 받으며 유쾌하고 발칙한 성장영화의 등장을 예고했다. 이후 제20회 정동진영화제 관객상 수상, 2018 시카고아시안팝업 시네마 개막작 선정까지 국내는 물론 세계적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어른도감>의 연출을 맡은 김인선 감독은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연출한 <아빠의 맛>으로 “가족의 탄생을 새로운 시선으로 주목한 감독” 이라는 평과 함께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이름을 올리고 이후 <수요기도회>를 통해 평범한 여성이 도박 중독에 빠지는 과정을 담담하고 차분한 시선으로 담아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한 몸에 받았다. 철없는 삼촌과 철든 조카가 갑자기 만나 특별한 가족이 되어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어른도감>은 “우리가 보지 못한 새로운 시선을 가진 김인선 감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민규동 감독, “그 동안 쌓아온 연출력을 폭발적으로 보여준 장편 데뷔작이라고 본다” ?김현석 감독, “아프고 고단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려깊고 건강한 태도로 유쾌하고 즐겁게 풀어낼 수 있는 연출력에 감탄했다” ?윤가은 감독 등의 호평을 받으며 한국여성감독들의 활약이 활발한 가운데 떠오르는 신예로 눈도장을 찍었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관계에 대한 이야기 <우리들>, 원작 뮤지컬에 영화적 재미를 더한 <부라더>, 권태로운 젊음을 섬세하게 담은 <수성못> 등 탁월한 감각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완성시킨 국내 여성감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김인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 <어른도감>은 8월 23일 개봉해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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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부터 화제! 엄태구 X 이재인 X 서정연 믿고 보는 배우들 총출동!
철부지 엄태구부터 방어율 99% 서정연까지 배우들의 연기 포텐이
<어른도감>에서 폭발한다!
<밀정>, <택시운전사> 엄태구, <아이 캔 스피크>, <센스8> 이재인, <태양의 후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서정연까지 캐스팅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어른도감>이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력과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상물정 모르고, 철없는 삼촌 재민을 연기한 배우 엄태구는 <밀정>, <택시운전사> 등 대중성 높은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 연기로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며 “엄태구, 또래 배우 중 가장 돋보인다”-변영주 감독 등의 극찬을 받았다. 그는 <어른도감>에서는 전작과 다르게 어린 조카에게 발칙한 동업을 제안하는 철부지 삼촌을 연기해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 번 확장시켰다. 이어 갑자기 자신이 삼촌이라며 등장한 재민과 티격태격하며 정을 쌓아가는 조카 경언 역을 맡은 배우 이재인은 <센스8>, <아이캔 스피크>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SF판타지부터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이재인은 <어른도감>을 통해 아빠를 여의고 슬픔에 빠진 연기부터 철없는 삼촌에게 거침없이 할 말을 하는 연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연기력을 입증했다. <태양의 후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 걸크러쉬 캐릭터로 여성팬들을 확보한 배우 서정연은 <어른도감>속에서 완벽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 외로움을 간직한 약사 점희를 연기하며 매력을 선보인다. 주연 배우뿐만 아니라 조연 배우들의 화려한 라인업도 주목할 만하다. <한여름의 판타지아>, <누에치던 방>, <초행> 등을 통해 씨네필들의 사랑을 받은 배우 김새벽,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쌈, 마이웨이>, 연극 <빨래>, 영화 <군함도>, <택시운전사>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씬스틸러로 자리매김한 배우 이정은, <수상한 그녀>, <카트> 등을 통해 존재감을 뽐낸 황정민 배우까지 프레임을 가득 채워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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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를 만나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모두가 떠나고 당신이 내게 내민 위로!
우연 혹은 필연으로 뭉친 이들의 진짜 '특별한 가족 만들기'가 시작된다.
<어른도감>은 아이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모습을 요란한 MSG를 첨가하지 않고 담백하고 유쾌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특히, 다양한 삶의 군상들이 등장하여 어른들의 세상 속 관계에 대한 고찰을 하게한다. 영화 속 이야기는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경언이 생면부지의 삼촌 재민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철부지 삼촌과 일찍 철든 중학생은 가족이라는 관계 안에서 법적 보호자와 보험금 상속자로 만나 의도치 않은 황당한 동거를 시작한다. 결국, <어른도감>속 캐릭터들은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홀로 남겨졌다. 이들은 ‘가족의 상실’ 그리고 ‘경제적인’ 문제로 만나 부녀사칭 사기극을 벌이며 성장통을 앓게 된다. <어른도감>속 경언과 재민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미성숙한 서로의 모습을 마주하고,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성장한다. 사기극이 진행될수록 경언은 불안감과 동시에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고, 재민을 통해 타인에게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재민이 짜놓은 사기극 속 경언은 ‘현진’이라는 이름으로 점희를 우연 혹은 필연으로 만나며, 어른 세상 속에서 따스함을 느낀다. 뿐만 아니라, 재민은 법적 보호자로서 어른의 역할을 하며 미처 알지 못했던, 더불어 나이 드는 방법을 깨닫고 어른 아이에서 성숙한 진짜 어른으로 거듭나게 된다. 그리고 속내를 드러내지 않던 점희도 재민과 경언을 만나면서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어른도감>은 가족의 온기 속에 있어야 할 10대 소녀와 가정의 중심에 있어야 할 30대 남자, 그리고 타인에 대한 문을 굳게 닫은 40대 여자. 결코 어울릴 수 없을 것 같던 사람들이 만나 절망이 아닌 희망으로 나아가는 성장 서사의 구조를 띄고 있다. 결국, <어른도감>은 돈으로 얽힌 가짜의 관계 속에서 서로를 향한 마음이 커져가는 어른들의 세상을 담았다. <어른도감>속 다양한 관계들의 이면에는 ‘서로가 필요하다’ 그리고 ‘함께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경언과 재민이 함께하는 시간은 결국 인간이 서로에게 전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보여주며, 엔딩에서 찡한 여운을 선사한다. 특히, “누군가에게 시간을 들인다는 건, 다시는 돌려받지 못할 삶의 일부를 주는 거야.”는 재민의 대사는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달돼 깊은 울림을 준다. 모나지 않은 성장담, 어른을 위한 동화 <어른도감>은 삶의 다양한 관계를 고찰하게 함과 동시에 희망으로 나아가는 성장 서사의 구조를 띄어 특별한 재미와 감동으로 다가갈 것이다.
감독 김인선 INTERVIEW
Q. <수요기도회>, <아빠의 맛> 등의 단편 작품들을 통해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연출하는 감독으로 이름을 알리셨습니다. <어른도감>은 어떤 영화인가요?
단편 <아빠의 맛>은 ‘나’로부터 시작된 가족 드라마였고, <수요기도회>는 ‘도박’이라는 외부의 주제를 나에게 가져와서 만든 관계 드라마였습니다. <어른도감>의 주제는 <아빠의 맛>에서 다뤘던 가족의 의미를 확장해서 고민했고, 형식적으로는 <수요기도회>처럼 두 사람의 관계에 집중해서 드라마틱하게 구성했습니다. 경언은 조금 늦게 알아도 좋았을 것들을 너무 일찍 알게 된 아이이고, 재민은 꿈꾸던 인생과는 거리가 먼 찌질한 삶을 살고 있지만 여전히 꿈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두 사람은 약사 점희를 향한 사기 행각을 벌이면서, 가짜의 관계 속에서 서로가 원하던 진짜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어른도감>의 황경언에게는 하루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제 10대의 외로웠던 시간이 담겨 있고, 황재민에게는 나이는 먹었지만 여전히 어른은 되지 못한 현재의 저를 담았습니다. <어른도감>은 ‘가족’과 ‘성장’이라는 소재를 보다 쉽고 유쾌하게 그리고자 하였으며, 누군가 다른 이를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 시간들이 서로를 더 나은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이야기를 말하고 싶었습니다.
Q. <어른도감>이 탄생하기까지 영감이 된 성장 내러티브의 작품들이 있나요?
김기찬 작가님의 사진집 <개가 있는 따뜻한 골목>과 <그 골목이 품고 있는 것들> 두 권을 자주 펼쳐봅니다. 사소하고 흔해 보이는 골목길 풍경 속에는, 개가 있고, 아이들이 있고, 어른들이 있습니다. 가난하고 고단한 일상의 어두운 면이 아닌, 일상성의 빛나는 면들을 담은 사진이라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웃음 짓게 됩니다. 또, 에밀 아자르의 소설 <자기 앞의 생>을 좋아합니다. 저에게 항상 귀감이 되는 성장소설로, 부모에게서 버림받은 열네 살 소년 모모가 로자 아줌마라는 범상치 않은 인물과 함께 보낸 슬프고도 아름다운 성장담입니다.
Q. 촬영 기간 중의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재민과 경언이 팔순연에서 돌아오던 길에 야경을 보러 간 장면은 크랭크인 직전 추가된 씬입니다. 두 사람 사이에 진심이 마주하는 순간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인왕산 전망대에서 촬영을 준비하는데, 점점 빗발이 굵어져서 여차하면 촬영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애를 태우더니 십여 분이 지나자 비가 그치고 사위가 포근해졌습니다. 그날 촬영에서 본 재인의 얼굴은 경언이 그 자체였습니다. 연기하고 있다는 느낌이 없고, 재인과 경언의 경계가 사라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엄태구 배우의 연기는, 이 영화 속에서 재민이란 사람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겠다는 확신을 줬습니다.
Q. <어른도감> 촬영, 편집, 음악 작업 과정이 궁금합니다.
오프닝 장면인 장례식씬에선 대사 없이 진행되었기에, 이재인 배우와 엄태구 배우의 얼굴을 클로즈업하여 슬픔을 극대화하였습니다. 극의 초중후반이 골고루 배치된 경언 집에선 각 씬의 분위기와 리듬, 인물의 감정이 다 달랐습니다. 경언이 홀로 슬픔을 감내하는 초반씬부터 재민이 들어와 낯선 광경을 만들어내는 씬, 두 사람이 친밀해져 가는 씬, 격하게 다투는 씬까지. 갇힌 공간 안에서 각각의 장면에 차이를 둬야 했고, 좁은 공간이지만 동선을 다양하게 만들어내려고 이우현 촬영감독과 많이 의논했습니다. 편집과정에서 매번 박세영 편집기사와 편집 방향에 대해 열띤 논쟁을 펼쳤습니다. 점희의 독립적인 스토리 전개보다는 경언과 재민을 통해 소개되는 것으로 정리하는 등 편집의 방향은 세인물의 균형점을 잡아가는 쪽으로 진행됐습니다. <어른도감>은 하나의 감정으로 밀어붙이는 극적인 장치를 배제하고 조금씩 감정이 쌓여가는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장영규 음악감독과 논의하여, 음악이 앞서가지 않으면서도 리듬감이 필요한 부분에 적절한 도움을 주고, 서서히 변화하는 감정들을 차분하게 따라가주는 방식으로 작업했습니다. 영화의 톤을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막의 슬픈 정서와 낯선 만남, 2막의 사기극 진행과 가까워지는 두 사람, 세 사람 모두 혼자가 되는 3막. 이렇게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음악을 통해 전체를 아우르는 하나의 완성된 결을 지닐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또한, 리듬감을 살려줘야 하는 몇몇 시퀀스들과 정서적으로 가장 충만한 시퀀스의 음악이 중요했기에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Q. <어른도감>은 부족한 삼촌과 아직 어린 조카가 서로의 곁을 채워주며 위로가 되어 주는 이야기인데요. 관객들에게 어떤 위로를 전하고 싶은가요?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어른이 되는 게 아니라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무책임하게 사는 사람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달라 질 기회가, 나아질 기회가 우리에겐 얼마든지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걸 경험하고 느낀 경언이 늘 자기자신만 생각하며 살아온 재민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생각하면서 <어른도감>을 만들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서로가 함께한 시간들이 결국 용기를 주는 선순환을 꿈꿉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는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할까? 어제보다 오늘 한발자국 더 나아가기 위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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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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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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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점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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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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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블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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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머즈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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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희 큰올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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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희 작은올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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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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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남편 역)
수상내역
-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 후보
-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우상 후보
- [제20회 정동진 독립영화제] 땡그랑동전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