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원하는 건, 나답게 사는 것뿐!"
진실된 모습을 위해 비로소 용기를 낸그녀들의 찬란한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동영상 (3)
- 제작 노트
-
ABOUT MOVIE 1more
날카로우면서도 섬세한 시각, 신예 여성 감독의 탄생!
스위스부터 뉴욕까지 전 세계를 감동시키다!
올여름, 스위스 출신의 페트라 볼프가 신예 여성 감독으로 주목받을 예정이다. <거룩한 분노>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주부 ‘노라’와 스위스 여성들이 자신의 권리와 주체적인 삶을 얻기 위해 하나 둘 용기를 내며 거대한 파도를 일으키는 과정을 재기발랄하게 그려낸 작품. 페트라 볼프 감독은 <거룩한 분노>를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권리를 얻기까지의 과정과 주인공 노라가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는 과정을 섬세하고도 유머있게 그려내 전 세계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했다.
2017년 첫선을 보인 이후, <거룩한 분노>는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극찬 속 여성 감독상을 포함 13개의 영화제에 출품 및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2017년 제16회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에서는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선보인 여성 작가 및 감독에게 주어지는 ‘노라 에이프런 상’을 수상했으며, 제40회 밀 밸리 영화제에서 월드시네마 인디 부문 은상을, 제55회 히혼국제영화제에서는 장편영화 부문 여성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해외 평론 및 매체는 “여성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섬세하게 그려냈다”(Chicago Reader), “모든 사람들이 봐야 할 영화”(Film Inquiry), “더 넓은 관점의 페미니스트에 관심 있는 이들과 모두를 위한 영화”(Blu-ray.com), “오늘날 여성의 권리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를 상기시켜준다”(National Post) 등 아낌없는 극찬을 표하며, 자칫 무거워질 수도 있는 메시지를 모두의 시각에서 골고루 그려낸 연출력을 높이 샀다. 또한, 국내에서는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거룩(?)하게 군림해온 남녀차별의 악습을 깨버리며 평등질서를 생성하는 상쾌함!”(유지나 영화평론가), “가사 파업이 아닌 性파업을 다룬 영화는 이 영화가 유일하지 않을까”(무비톡 홍장성 에디터), “마치 <개 같은 날의 오후> 2탄을 보는 것 같은 도발적인 만남!”(이민용 영화감독) 등 뜨거운 지지를 끌어냈다. 이처럼 새로운 여성 감독의 탄생과 함께 영화가 들려줄 메시지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ABOUT MOVIE 2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
<거룩한 분노가> 탄생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영화 <거룩한 분노>는 여성 참정권을 통해 여성의 정정당당한 권리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시민으로서의 목소리에 대한 주제 의식에 대한 영화이기도 하다.
직접 민주주의로 알려진 국가 스위스가 가장 뒤늦게 여성 참정권이 인정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에서 <거룩한 분노>이 시작된다. 페트라 볼프 감독은 “단순한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당시의 분위기를 담아내고 싶었다. 그 당시 동등한 정치적 권리를 요구했던 그 당시의 여성들이 얼마나 많은 차별과 편견에 맞서 싸워야 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작품 탄생의 시작점을 알렸다. 이에 그녀는 단순히 여성 참정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많은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관점에서 주제를 넓히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여성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그 자료들이 축적되고 나서야 영화 속 캐릭터들을 조금씩 발전시킬 수 있었다.
왜 지금 이 영화를 제작했을까? 페트라 볼프 감독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사회는 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여전히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으며, 과거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맞서 싸우는 이들이 있다”며 우리가 평등하게 누려야 할 권리는 오랜 시간 동안 싸운 결과임을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환기시킬 필요성을 언급했다.
스스로의 권리와 주체적인 삶을 얻기 위한 목소리에 대한 주제 의식을 담아낸 영화 <거룩한 분노>는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이슈로 다뤄지는 여성 인권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뿐만 아니라,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ABOUT MOVIE 3
이보다 과감하고 솔직할 수가 없다!
여성의 가사 파업이 아닌 성(性)파업을 선언하다!
영화 <거룩한 분노>는 역사적인 사건에 입각한 진지한 영화만은 아니다. 암암리에 금기시됐던 여성의 성(性)을 직접적으로 대변하고 있는 작품임과 동시에 전 세계적인 변화의 물결에 앞장서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많은 영화 속에서 성적인 주체는 남성 캐릭터가 이끌어왔으며, 여성 캐릭터는 순응적인 모습으로 그려졌다면, <거룩한 분노> 속 여성들은 당당하게 자신의 취향을 파악하고, 성에 있어 주체가 되고자 하는 변화도 그린다. 여성의 은밀한 곳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탐구하고 스스로에게도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과정의 중요성을 풀어낸 것. 이에 해외 매체 및 평론, 그리고 관객들은 여성의 성을 탐구할 수 있는 과정을 매력 포인트로 꼽으며 영화적 재미와 의미를 모두 갖췄다는 평을 던진다.
‘여성의 참정권과 권리는 언제 어떻게 이뤄진 것일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거룩한 분노>는 역사적인 사실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행사하고 있는 권리에 대해 상기시키고, 여성이 주체가 되는 성의 이야기를 통해 주체적인 삶으로서의 메시지를 강조한다. 이에 적재적소에 배치된 유머 코드는 자칫 무거워질 수도 있는 분위기를 전환시키며, 함께 흘러나오는 경쾌한 음악은 더욱 몰입도를 높임과 동시에 영화적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Production Note
평등을 위한 여성들의 투쟁은 여전히 진행 중!
오늘날 스위스의 민주주의가 되기까지 이어져온 여성들의 이야기!
여성 참정권은 지금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만,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누군가의 간절한 염원이었다. 영화 <거룩한 분노>는 스위스의 한 마을에서 여성 참정권을 얻기 위해 주민 투표를 앞둔 몇 주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실제로 1971년 2월 7일, 스위스는 유럽에서 가장 늦게 여성 참정권을 인정했다.
1929년, 스위스 노동자들이 1918년 전국총파업 투쟁에서 여성 참정권을 요구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별 다른 진전이 보이지 않았다. 이후 ‘스위스 여성 참정권 연합’은 주민을 상대로 대대적인 청원 운동을 벌여 남성과 여성으로부터 지지 서명을 받는 데 성공하지만 여전히 정부는 무반응으로 일관해왔다. 1950년대 후반에 이르서야 바젤 도시 주를 필두로 개방적인 도시 지역과 프랑스어권부터 차례차례 여성들이 지역 정치에 참여할 권리를 쟁취하기 시작했고, 연방의회에서도 여성에게 연방 차원에서 참정권을 부여하는 안을 통과시켜 이듬해 2월에는 이를 국민투표에 부친다.
1969년부터 1971년은 그야말로 전 세계적으로 변화의 시대였다. 인종차별, 베트남 전쟁 참전 등으로 혼란스러웠던 사회에서 젊은이들의 해방구였고, 오늘날 저항문화의 상징이 된 우드스톡 페스티벌부터 학생 운동, 흑인 운동, 여성 해방까지, 사회의 부조리함에 맞서고자 한 이들의 변화 운동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러한 전 세계적인 움직임 속에서 스위스는 여전히 여성에게 동일한 정치적인 권리를 주지 않았고, 이에 스위스 여성들은 정정당당한 권리를 요구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1961년 3월 1일, 남녀 시민 5,000여 명이 여성 참정권을 요구하며 수도 베른의 중앙역에서부터 연방의회 앞 광장까지 행진 시위를 벌인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이어진 후, 1990년 아펜첼 주를 마지막으로 스위스 전역에 여성 참정권이 인정되었다. 이 과정을 함축적으로 담아낸 영화 <거룩한 분노>는 지금 이 순간에도 변화에 맞서는 이들의 목소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다.
Production Note
전 세계적으로 움직인 변화의 물결이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의상부터 소품까지, 1971년으로 돌아간 타임머신!
페트라 볼프 감독과 <거룩한 분노>의 제작진은 그 당시의 사회적인 분위기와 트렌드를 충실하게 재현하기 위해 의상부터 소품까지 모든 부분에 세밀한 노력을 기울였다. 페트라 볼프 감독은 촬영하기 3년 전부터 의상 디자이너, 메이크업 아티스트, 프로덕션 디자이너 등 영화 전체를 구성할 수 있는 스태프들을 모았고,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철저한 자료 조사를 시작했다. 역사적인 사실을 보관하고 있는 기관부터 그 당시의 사회를 보여주고 있는 사진 앨범까지,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모든 것에 있어 생생한 현장감과 사실성을 추구하고자 했다. 영화 속 남성 캐릭터들의 직업조차 그 당시의 기록에 기반했으며, 집안을 구성하는 벽지, 가구, 그리고 의상들까지 모두 담아내며 시대적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했다.
페트라 볼프 감독은 “당시 스위스에서 투표할 권리를 반대하는 이들에 대한 논문 전체까지 읽으며 모든 것이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것처럼 보이도록 노력했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많은 스태프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영화를 구성하는 모든 것들이 균형적으로 보일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평범한 주부이자 현모양처의 교본이었던 ‘노라’가 단정하게 묶여 있었던 머리카락을 풀어헤치고, 바디 라인이 드러나는 청바지와 블라우스로 변화를 주는 모습에서 알 수 있는 패션 스타일은 그 당시를 떠올리기에 충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