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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킹: 왕의 탄생

THE GAELIC KING

2017 영국 15세이상관람가

액션 상영시간 : 91분

감독 : 필립 토드

출연 : 쇼나 멜로즈 노아 어빈 more

왕의 탄생 신화가 깨어난다!
서기 790년, 스코틀랜드는 게일과 픽트왕국으로 나눠져 서로 싸웠다.
전쟁에 패한 게일왕국의 왕자는 떠돌이가 되어 숲의 마을에 도착한다.
숲의 정령은 아이들을 납치해 마법으로 그림자군대를 만들다.
왕자는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그림자군대와 일전을 벌이고
왕의 마력으로 마법사와 최후의 대결을 벌이는데…
통일왕국을 이룬 왕의 전설이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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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rill5
    2017-01-22 17:16:41
    10
    멀리 갈 필요도 없이 국가를 사유화 하고 세금을 사금고에 있는 돈 마냥

    마구 써댄 퇴진 직전의 사이코 패스 박근혜의 선친 박정희 시대를 돌이켜

    보면 문화, 예술계 인사들에게는 일제시대 만큼이나 냉혹했던 시대다.

    모든 분야를 병영문화의 폐해로 몰아간 괴물은 일반 근로자, 노동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시대를 대변하고 표현의 자유를 갈망했던 예술가들을 특히

    백안시하고 끊임없이 괴롭혔다. 개성이 생명이고 삶의 존재 이유인

    창작력은 병영문화의 전체주의를 전면적으로 거부하고 항거했기 때문이다.

    선친의 끔찍한 전체주의 행패를 그대로 물려받은 공주 박근혜도 이런

    행위를 했다가 지금 일시에 뭇매를 맞고 있지만 사이코 패스적인 성향에서

    자신의 죄과를 부인하고 발뺌하는데 급급한 모습이다.

    중국계 미국인으로 엄청난 재능으로 스타 뮤지션이 된 첼리스트 요요마는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국적, 인종, 성별을 불문하고 순수한 예술의 추구를

    통해 궁극의 예술적 교감을 이루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한다. 이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은 근본적으로 이들이

    무대에서 선보이는 모든 경계를 허물고 음악의 조화와 융합을 기본

    플롯으로 하지만 본인이 서두에서 언급한 한국의 유구한 문화, 예술 탄압과

    마찬가지로 실크로드에 위치한 나라인 중국, 이란, 시리아에서 한국과

    마찬가지로 얼마나 예술가들을 적대시하고 정치를 한다는 이들의 궤변과

    억지가 끔찍하게도 한국에서만이 아닌 보편적이고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는

    냉혹한 현실에 참담함을 멈출 길이 없다.

    일제의 잔재로 남은 박정희의 시선으로 추구된 ‘새마을 운동’은 발칙하게도

    과거의 우리 모습을 부정적인 모습으로만 여기고 강제적으로 ‘근대화’라는

    미명하에 모든 생활방식과 일상을 통제하려는 기만행위였다. 중국의

    문화대혁명 또한 과거 중국의 모든 문화, 예술을 부정하고 당 주도하에

    강대국인 중국만을 외친 기괴하고 특히나 과거부터 중국 문화를 계승

    발전시킨 이들을 사회에서 완전히 배태시킨 최악의 폭정이다. 비파

    연주자인 우만이 자신의 조국보다 미국에서 명성이 알려진 데는 이런

    이유가 있다. 이란의 폭압적이고 폐쇄적인 분위기 또한 문화

    예술가들에게는 감옥이나 마찬가지다. 이란 전통 현악기 카만체 연주자

    카이얀은 이란에서 계획했던 공연이 며칠 전 갑작스럽게 취소되는 징벌을

    당했고 자신의 의사를 당당히 얘기하고 외부에 이란의 부정적인 모습을

    비췄다는 죄명으로 고통을 당해야 한다. 카이얀은 아내에게도 관대해

    아내가 희잡이나 부르카 같은 의상을 착용하지 않아도 다정하게 지내지만

    국가를 대변한다는 악질적인 위정자들의 농간에 자유롭게 부인을 만나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키난은 시리아의 클라리넷 연주자로서 내전에 휩싸인

    자신의 조국을 보며 절망한다. 서글프고 서정적인 그의 연주는 시리아의

    상황을 대변하는 듯 하지만 본인은 자신의 연주가 내전을 종식시킬만한

    어떤 영향력도 발휘하지 못하는데 대한 자괴감과 무력감을 느끼며 고통을

    느낀다. 이런 와중에 그는 시리아 난민 캠프를 찾아가 아이들에게

    클라리넷을 가르치며 자신의 동료인 화가와 함께 일종의 전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키난이 클라리넷을 부르는 동안 동료는 캔버스에

    회화 작품을 완성시키는데 그 모습이 실황으로 이뤄진다는 데서 그저

    일상에서 목격하는 전위라고 할 수 있다.

    세 명의 수난과 달리 당당하게 자신의 연주 스타일과 무대 매너로 통념을

    깨뜨린 백파이프 연주자 크리스티나는 예술가가 기존에 존재하던 틀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강변하며 가장 젊은 뮤지션답게 자신이 연주하는 걸

    즐기지만 자신의 음악을 들어주는 청자들과의 즐거운 교감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요요마는 단순한 첼리스트의 신분을 벗어던지고 이들을 아우르는 지휘자

    역할로 모든 차별과 경계를 허문다. 스타의식도 없으며 단지 무대가 됐건

    길거리가 됐건 이들의 연주는 제목처럼 쉬이 접해보지 못할 앙상블로

    예술의 궁극적인 지향 점을 제시해 준다. 더불어 예술의 존재가 국경, 성별,

    인종뿐만 아니라 시간까지 초월한다는 점이 아주 매력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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