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하는 어느 한적한 해변에 위치한 모텔을 고모와 함께 운영하며 한때 스트립 걸이었던 영숙을 납치해 길들여서 살고 있다. 여동생 태숙은 양부의 성적 학대로 인해 충격을 받아 이리저리 떠돌다 세상에 사랑하는 단 한 남자인 오빠 기태하를 찾아 모텔로 돌아온다. 하지만 너무나 변해버린 태하의 자학적이고 파괴적인 성격을 증오하며 삶의 의미를 잃어 자살을 기도하지만 태숙의 만류로 목숨을 연장한다. 태숙을 찾아 서울에 갔다가 우연히 연극속의 여주인공 미란다를 발견한 태하는 그녀를 납치해 성적 대상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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