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가 있는 6인 병실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그야말로 난장판이다. 그들은 전생에 원수지고 모여든 사람들처럼 서로 아웅다웅거리지만 옥신각신하다가도 어느 순간 한데 뭉쳐 히히덕거리기 일쑤다. 밝고 건강한 민우는 누가 보아도 병원과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이미 치료가 불가능한 병을 가지고 있고, 그 병은 그의 정신과 육체를 갉아먹기 시작하지만 그는 고통과 공포를 안으로 삭이는데 익숙해져 있다. 제 각각의 사람들이 모인 6인 병실에 어느날 천사같은 여인이 나타난다. 아직 풋냄새나는 신참 간호사 주희와 민우의 사랑은 6인 병실에 또다른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급기야 병원 탈출소동까지 벌이며 팀웍을 자랑하는 병실 환자들과 이에 맞서는 간호사들의 밀고 당기는 실갱이가 절정에 이를 무렵 민우 앞에 죽음의 공포를 견디지 못하는 가녀린 여자 정선주가 나타나면서 민우는 그녀를 통해 자신 안에 있던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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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5)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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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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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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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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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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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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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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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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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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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과장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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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석모 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