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그날 밤 시작되었다!
새 집으로 이사 온 날 밤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납치된 형 유석.
동생 진석은 형이 납치된 후
매일 밤 환청과 환각에 시달리며 불안해한다.
납치된지 19일째 되는 날 돌아온 유석은
그동안의 모든 기억을 잃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돌아온 뒤로 어딘가 변해버린 유석을 의심하던 진석은
매일 밤 사라지는 형을 쫓던 중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두 남자의 엇갈린 기억 속 감춰진 살인사건의 진실을 찾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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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OVIE 01more
대한민국 대표 천재 스토리텔러 장항준 감독의 스크린 귀환!
충무로를 매료시킨 시나리오와 치밀한 연출로 만들어 낼 압도적 서스펜스!
흥미로운 소재와 탁월한 이야기 구성으로 대한민국 대표 천재 스토리텔러로 인정받고 있는 장항준 감독이 9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장항준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기억의 밤>은 독창적이고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강렬한 서스펜스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2014년 말, 처음 소재를 떠올린 장항준 감독은 시나리오 구성 단계부터 초고를 쓰는 기간까지 꼬박 1년의 공을 들였다. 인물의 관계도와 씬, 시퀀스 등의 내용을 끊임없이 수정하면서 3권의 시나리오 구상 노트를 빼곡히 채워가며 고민을 거듭한 장항준 감독은 시나리오를 탈고한 이후에도 제작진과 수많은 논의를 거쳐가며 작품의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스토리가 진행되면 될수록 긴장감이 극도로 치닫는 영화의 구조상, 마치 퍼즐을 맞춰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관객들이 영화에 완벽히 몰입할 수 있도록 장르적 재미를 최우선으로 했다”는 장항준 감독의 말처럼, 관객들은 이제껏 접하지 못했던 색다른 스릴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배우들 역시 시나리오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진석’ 역을 맡은 강하늘은 “앉은 자리에서 시나리오를 다 읽었을 만큼 정말 몰입도 있었다. 시나리오 자체가 너무 탄탄해서 읽는 내내 다음 내용이 궁금해졌다”라며,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스토리에 대한 감탄을 표했다. ‘유석’ 역으로 분한 김무열은 “시나리오를 읽고 <기억의 밤>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장항준 감독이 대중들에게 감각적인 각본과 뛰어난 연출력으로 인정받는 이유를 알게 됐다”라며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탄탄한 시나리오였음을 밝혔다.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기억의 밤>은 치밀한 연출과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숨통을 조이는 압도적인 서스펜스로 관객들에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다.
ABOUT MOVIE 02
2017년 가장 강렬하고 폭발적인 시너지!
천의 얼굴 강하늘 X 인생 열연 김무열의 뜨거운 만남!
<동주>, <재심>, <청년경찰>로 3연타 흥행에 성공하며 충무로 대세 배우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강하늘은 군입대 전, 20대 마지막 대표작으로 <기억의 밤>을 선택했다. 이번 영화에서 강하늘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혼란을 겪으며 미쳐가는 동생 ‘진석’ 역을 맡아 소름 돋는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납치됐다 돌아온 후 낯설게 변해버린 형에 대한 의심을 품은 ‘진석’은 감춰진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기억조차 믿지 못하게 된다. 이처럼 복잡한 내면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던 강하늘은 “보통 10회차 정도 촬영을 끝내고 나면,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와 믿음이 생겨 연기의 방향성이 정해진다. 하지만 자신을 불신하는 인물인 ‘진석’의 경우는 방향성을 잡는데 있어 그 어떤 캐릭터보다 힘들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토록 매력적인 작품으로 나의 20대의 필모그래피를 마무리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파격적인 비주얼과 디테일한 내면 연기로 배우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한 강하늘의 모습에 관객들도 감탄하게 될 것이다.
납치당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낯설게 변해버린 형 ‘유석’ 역은 <은교>, <연평해전>, <대립군> 등 스크린은 물론, 다양한 뮤지컬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김무열이 맡았다. 다정한 형의 모습부터,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서늘한 눈빛을 오가며 야누스적인 매력을 드러낸 김무열은 <기억의 밤>을 통해 인생 열연을 선보일 것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눈빛 하나, 표정 하나만으로도 섬뜩한 아우라를 보이며 극강의 서스펜스를 선사한 김무열은 “’유석’은 스펙트럼이 정말 넓은 캐릭터였기 때문에 시나리오에 나와있지 않은 부분까지도 고민을 해야 했다. 캐릭터의 근본을 이해하고 있어야 그에 맞는 대사와 행동들이 나오기 때문에 치밀하게 분석한 후, 대사 한마디, 행동 하나까지 많은 준비를 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표하기도 했다.
<기억의 밤>을 통해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캐릭터로 180도 연기 변신에 성공한 강하늘과 김무열은 호흡 또한 완벽했다는 후문이다. 장항준 감독은 “두 배우가 촬영 전부터 통하는 무언가가 있어서, 따로 디렉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었다”라며 강하늘과 김무열이 보여준 폭발적인 케미스트리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충무로 최고의 흥행 스릴러 <추격자>의 하정우와 김윤석, <올드보이>의 최민식과 유지태를 넘어설 강하늘과 김무열의 압도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
ABOUT MOVIE 03
치밀한 구성 X 강력한 서스펜스 X 압도적인 몰입감!
<끝까지 간다><숨바꼭질><악의 연대기> 스릴러 흥행 제작진!
머리로는 추격하고, 가슴으로 공감할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탄생!
‘함께 방을 쓰는 친형이 어느 날 갑자기 낯설게 느껴진다면?’
새 집으로 이사 온 날 정체불명의 사람들에 의해 납치된 친형이, 19일 만에 모든 기억을 잃은 채 거짓말처럼 다시 나타난다. <기억의 밤>은 가장 익숙하고 편안했던 존재가 갑자기 낯설어질 때의 긴장감을 극대화한 설정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스릴러를 표방하고 있다. 장항준 감독은 독특한 설정을 토대로 자신의 장점인 치밀한 구성과 날이 선 서스펜스를 고조시키며 탄탄한 시나리오를 완성시켰다.
<기억의 밤>은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탄탄한 구성으로 충무로 안팎의 주목을 모았다. 여기에 폭발적인 입소문을 이끈 <끝까지 간다>, 각 캐릭터의 디테일한 감정 변화를 담아내며 마지막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던 <악의 연대기>, 신선한 소재와 충격적 전개로 한국형 스릴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숨바꼭질> 등 대한민국 스릴러 흥행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제작진이 합세해 또 한 편의 역대급 스릴러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기억의 밤>의 제작진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내는 공간이자 주요 배경이 되는 2층 집을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전국 각지를 돌며 장소 헌팅에 심혈을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미술팀은 1997년의 생생한 시대상과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디테일을 더했다. 또한 촬영팀은 미스터리와 스릴러, 추격 액션의 다채로운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영화의 강점을 부각하기 위해 전체를 관통하는 인물의 감정을 따라가며 긴장감 넘치는 앵글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장항준 감독은 “아주 사소한 것을 시작으로 누군가 낯설어지는 긴장감을 표현한다면, 이제껏 보지 못했던 색다른 스릴러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살인사건을 둘러싼 형제의 잔인한 의심과 진실이 드러날수록 더해지는 긴장감, 각 인물들의 깊이 있는 감정선까지 담아낸 <기억의 밤>은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깊은 여운을 전할 것이다.
ABOUT MOVIE 04
강하늘 ? 김무열 ? 문성근 ? 나영희
자타 공인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숨 막히는 연기 앙상블!
단란했던 가족이 낯설어지는 순간 시작되는 서스펜스!
가장 가까운 존재인 가족을 의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기억의 밤>은 가족 구성원을 맡을 배우들의 연기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했다. 오랜 고심 끝에 장항준 감독은 자신이 생각한 가족 구성원의 캐릭터에 꼭 필요한 지점들을 떠올렸고, 그 역할에 완벽하게 일치하는 배우인 강하늘, 김무열, 문성근, 나영희를 캐스팅하는 데 성공했다.
강하늘이 연기한 ‘진석’은 누구보다 형과 가족을 사랑하는 순수한 동생이지만, 신경쇠약으로 꿈과 현실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캐릭터로, 감정에 충실한 연기가 필수적이었다. 장항준 감독은 “<동주>를 보고 정말 감각적이면서도 본능이 살아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강하늘은 ‘진석’의 캐릭터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배우였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김무열이 분한 ‘유석’은 가족에게 다정다감한 것은 물론 동생의 존경을 받는 엘리트 형이지만, 납치 사건으로 기억을 잃고 낯설게 변해버린 인물로 극과 극의 모습을 표현하는 것이 필요했다. 장항준 감독은 “김무열은 얼굴에 다양한 감정과 인물이 공존하는 야누스적인 배우다. 같은 인물이지만 180도 다른 성격을 선보여야 하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김무열 말고는 대안이 없었다”라며 김무열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내비쳤다.
문성근과 나영희가 연기한 형제의 부모는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한 성품을 지녔다. 하지만, 환각과 환청에 시달리는 ‘진석’의 시선에서 비춰지는 낯설고 수상한 모습까지 표현해야 했기에 연기력은 물론, 강렬한 존재감이 필수적이었다. 장항준 감독은 “지적이면서도 온화한 모습을 가진 문성근과 자상한 엄마로서의 모습과 우아한 여성미가 공존하는 나영희의 이미지가 너무 좋았다. 이상적인 부모님인 것 같으면서도 순간순간 돌변하는 캐릭터의 특징을 살려줄 수 있는 배우는 문성근과 나영희뿐이라고 생각했다”며 최적의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세대를 초월한 이들의 연기 호흡에 대해 “배우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캐릭터에 몰입해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보여주었다. 최고의 조합으로 만난 이들이 있었기에 스토리의 압도적인 긴장감이 극대화될 수 있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명품 연기로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산하고 있는 강하늘, 김무열, 문성근, 나영희의 앙상블은 팽팽한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PRODUCTION NOTE 01
배우들의 열연과 제작진의 열정이 만났다!
관객들의 뇌리에 기억될 프로덕션의 모든 것!
영화 <기억의 밤>은 충무로 대표 스릴러 흥행작 <끝까지 간다>, <악의 연대기>, <숨바꼭질>을 탄생시킨 제작진이 가세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뭉친 제작진은 로케이션부터 촬영 기법, 프로덕션 디자인까지 무엇 하나 흠잡을 데 없는 탁월한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를 탄생시켰다.
#1. 현장 구성: 전국 각지를 탐색한 로케이션
시나리오 속 공간을 완벽히 재현하다!
장항준 감독은 “촬영 장소를 찾아내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전국을 거의 탈탈 털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라며 쉽지 않았던 로케이션 과정을 표현했다. 실제로 제작팀은 물론이고, 연출, 촬영, 미술 할 것 없이 모든 파트의 제작진이 촬영 장소 헌팅에 심혈을 기울였다. 가장 오랜 시간 발품을 팔았던 장소는 ‘진석’의 가족이 이사 오는 새 집이자,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하는 2층 집이었다. 촬영을 하기 위해 필요한 집은 다섯 가지 기본 조건이 맞아떨어져야 했다. 첫 번째, 외관이 1997년의 시대적 배경에 맞는 건축 양식일 것. 두 번째, 한눈에 보기에도 미술적으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길 것. 세 번째, 주변의 건물들과 조화를 이루어야 할 것. 네 번째, 극적이고 속도감 있는 추격 장면을 위해 내리막길이 있는 고지대의 끝에 위치할 것. 다섯 번째, 살수차, 조명, 카메라 설치가 가능할 만큼 충분한 공간이 확보될 것. 제작진은 몇 달 동안 전국을 샅샅이 탐색하며 이 모든 전제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집을 찾아냈고, 시나리오 속에만 존재했던 미스터리하고 스릴 넘치는 공간을 완벽하게 재현해 낼 수 있었다.
<기억의 밤>에서 주목해야 하는 또 하나의 로케이션 포인트는 바로 골목이다. 제작진은 유동인구가 많지 않으면서도, 허름한 느낌이 나는 골목을 찾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극 중 쉴 틈 없이 펼쳐지는 골목 추격씬은 한 장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른쪽으로 꺾으면 수원, 다시 왼쪽으로 꺾으면 인천일 정도로 전국 각지의 골목을 누비며 촬영한 장면들이다. 특히 비가 오는 밤에 펼쳐지는 추격씬을 위해 특수효과 팀은 주변 주택들의 지붕 위에 비데(비를 뿌리는 장비)를 설치하고, 주택 사이사이를 물 호스로 연결하는 등의 아이디어로 영화 속 스릴 넘치는 추격씬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2. 현장 보존: 살아 숨 쉬는 공간을 탄생시킨 미술
1997년, 시대의 생생함과 인물의 감성을 모두 담아내다!
반복되는 ‘진석’의 악몽, 갑작스러운 ‘유석’의 납치, 절대 열면 안 되는 2층 방의 인기척 등 미스터리한 사건이 펼쳐지는 주 무대인 2층 집의 프로덕션 디자인은 매우 중요했다. “시나리오를 읽고, 숲에서 길을 잃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한 최임 미술 감독은 집 내부를 나무 재질로 통일하고, 전체적인 색감을 녹색으로 설정했으며, 방 안에는 청회색이 섞인 그림이나 마감재를 활용하여 마치 스산한 해무가 감도는 듯한 느낌으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단란하고 화목한 가족의 모습이 보여지는 초반은 나무의 따스한 느낌이 감돌지만, 사건이 거듭될수록 녹색의 색감이 강조되며 따뜻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마치 축축하게 젖은 나무처럼 어둡고, 암울한 느낌으로 변모한다.
1997년을 배경으로 한 만큼 시대상을 드러내는 리얼리티를 살리는 것 역시 미술 컨셉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었다. 장항준 감독은 “당시의 옛날 집을 구현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리얼리티를 지키면서, 전체적인 컨셉을 녹이고 싶었다”고 밝혔다. 미술팀은 영화 속 인물들이 실제로 생활할 것 같은 집을 찾기 위해 과거의 건축 양식이 많이 보존되어 있는 옥인동, 평창동, 부암동 등 전국의 주택가를 탐색하며 전체적인 외관과 내부 구조, 대문과 창틀의 디자인 등 디테일한 부분들을 체크하기 위해 발품을 팔았다. 뿐만 아니라, 실제 1997년의 신문, 폐간된 잡지, CD 플레이어, 휴대폰, 소파의 커버까지 컨셉에 맞는 소품들로 집안을 가득 채워 2층 집의 모든 공간이 스크린에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렇듯 각고의 노력으로 완성된 공간 덕분에, 관객들은 극이 진행될수록 인물의 감정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3. 현장 감식: 몰입감을 극대화 시킨 촬영과 조명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의 긴장감은 물론, 클라이맥스의 묵직함을 담아내다!
<장산범>, <숨바꼭질>의 김일연 촬영 감독은 <기억의 밤>이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라는 큰 틀을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 장르적으로 다채로운 요소가 어우러져 있음에 주목했다. 특히, 이사를 간 새 집에서 낯설게 변해가는 가족들에 대한 미스터리, 괴한에게 납치된 ‘유석’과 반복되는 ‘진석’의 악몽이 전하는 공포,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며 고조되는 추격 액션은 이번 영화에서 두드러지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장항준 감독과 김일연 촬영 감독은 이러한 요소들을 관객들에게 이질감 없이 전할 수 있는 촬영 컨셉에 대해 고민했다. 그 결과 전문적인 카메라 기술에 의존하기보다, 인물의 감정을 따라가는 묵직한 톤의 촬영을 주요 컨셉으로 의견을 모았다. 물론,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가 선사하는 추격 장면에서 펼쳐지는 빠른 템포의 속도감과 긴장감은 영화의 관전 포인트였다. 때문에 스탭들은 끊임없이 빗속을 달리는 배우들을 앵글에 담아내기 위해 카메라를 든 채 뛰고, 또 뛰어야 했다.
이러한 노고는 조명팀도 예외가 아니었다. 무거운 조명 장비를 짊어지고 달리는 것은 당연했고, 다른 팀들보다 일찍 현장으로 출근해 미리 조명을 세팅해야 했다. 보통 밤 촬영은 조명 크레인을 활용하여 공간의 전체를 밝히는 엠비언스 조명을 설치한 후, 앵글에 따라 포인트가 필요한 부분이나 배우에게 집중되는 디테일한 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하룻밤에만 수많은 골목을 촬영해야 하는 추격씬은 사정이 달랐다. 조명팀은 촬영이 진행되는 골목 구석구석에 조명을 일일이 설치해 빛을 구현했다. 영화 속에서는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리는 컷이지만, 단 한 장면도 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이 심혈을 기울인 끝에 완벽한 장면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
PRODUCTION NOTE 02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숨 가쁜 액션!
맨발 추격, 반파 차량 카체이싱, 8차선 도로 통제!
배우들의 불꽃 액션 투혼이 빛날 수 있었던 이유!
“액션 안에 감정이 없다면 기술적으로 현란하더라도 아무 의미가 없다”는 장항준 감독의 말 한마디에 윤대원 무술감독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극이 진행될수록 캐릭터의 감정 변화가 거듭되기 때문에 액션 시퀀스 역시 각각의 컨셉이 필요했고, 시나리오와 영상 콘티를 끊임없이 연구했다. 여기에 배우들 역시 캐릭터의 감정과 액션 연기에 대한 열정을 담은 명장면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1. 빗속에서 펼쳐진 맨발 추격 & 아스팔트 위의 사투!
비 내리는 밤에 펼쳐지는 추격씬이 주를 이루었던 <기억의 밤>의 촬영 현장에 대해 강하늘은 “힘들지 않았던 장면을 찾는 것이 더욱 쉬울 것”이라 회상했다. 체감온도가 영하까지 떨어졌던 밤, 내리는 비를 온전히 맞으며 반복되는 추격 장면을 촬영한 강하늘은 여러 차례 다리 경련이 일어나기도 했다. 특히, 맨발로 내리막길을 내달리는 추격전을 펼친 이후에는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부분의 근육과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강하늘은 “’진석’이 도망을 치던 도중 다쳤다는 설정이 필요하여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연기한 탓에 다리에 무리가 갔다. 촬영 현장에서 ‘못하겠다’는 말을 절대 하지 않는 편인데, 다리를 조금만 움직여도 너무 고통스러워 이틀 동안 한 발자국도 걷지 못했다”라며 당시의 고통을 생생히 전했다. ‘유석’ 역의 김무열 역시 빗속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열정을 과시했다. 정체불명의 남자들에게 납치를 당하며 벌이는 몸싸움을 위해 끊임없이 연습을 거듭했다. 쏟아지는 비로 인해 시야가 확보되기 어려울 정도였고, 추위 때문에 온몸이 굳어져 부상 위험이 몇 배로 높았다. 그러나 시멘트 바닥에 내던져지고, 끌려가기까지 하는 장면을 촬영한 김무열은 오히려 무술팀의 안위를 걱정하는 의연한 모습까지 보였다는 후문이다.
#2. 극강의 서스펜스를 선사하는 와이어 추격 액션!
보는 이들을 긴장감으로 몰아넣는 액션 명장면 중 하나는 ‘진석’이 맨손과 맨발로 2층 벽을 타고 올라가는 장면이다. 최고의 서스펜스를 선사하는 이 장면을 안전하게 촬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와이어가 필요했지만, 비좁은 주택가에 이미 조명 크레인과 살수차가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와이어 크레인이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다. 게다가 골목의 경사가 심했고, 전봇대에 걸쳐진 수많은 가닥의 전깃줄 때문에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각고의 고생 끝에 무술팀이 찾아낸 방법은 건물 자체를 두꺼운 밴드로 꽁꽁 감아 도르래 포인트를 만드는 것이었다. 와이어 크레인을 사용할 때보다 2배의 시간과 노력이 들었지만, 안전을 위해 포기할 수 없는 과정이었다. 스턴트맨의 시범으로 동선을 익힌 강하늘은 얼굴이 정면으로 보이지 않는 장면도 직접 연기하겠다고 고집하며 캐릭터의 감정을 담은 액션 연기로 사실감을 더했다.
#3. 액션과 감정의 클라이맥스, 8차선 도로 추격씬 & 반파 차량 카체이싱!
영화의 전체적인 액션 중 가장 오랜 시간 고심하고, 공을 들였던 장면은 바로 8차선 도로 추격전과 반파 차량 액션이었다. 원활한 도로 통제를 위해 서울이 아닌 익산으로 내려가서 촬영을 진행했지만, 일반 차량 통제를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었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치밀하게 동선을 그렸다. 가장 위험했던 장면은 ‘진석’이 중앙 분리대를 넘어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들 사이로 도망치는 장면이었다. 무술팀과 강하늘이 느린 속도로 합을 맞추고, 조금씩 속도를 높여가며 반복적으로 연습을 거듭했다. 이러한 치열한 과정 덕분에 손에 땀을 쥐는 아슬아슬한 명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다. 한편, ‘유석’이 반파된 차량으로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 역시 가장 위험한 장면 중 하나였다. 계속되는 충돌로 인해 타이어가 찢어지고, 거의 폐차 수준이 되었다. 반파된 무술팀 차량과 안전한 배우용 차량을 준비했지만, 김무열은 제작진의 만류에도 연기 몰입을 위해 끝까지 무술팀 차량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장시간 아스팔트와의 마찰을 견뎌야 했던 타이어는 촬영이 거듭될수록 희뿌연 연기를 내며 바닥에서 헛돌기 시작했다. 그 결과 촬영장에 있던 스탭들 모두 마스크를 쓰고 촬영에 임하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김무열은 “사실 타이어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브레이크 같은 작동 반응이 느리고, 달릴 때마다 불꽃이 튀고, 연기가 나서 긴장하며 촬영했다. 다른 영화 촬영에서 와이어에만 의지해 동작대교를 뛰어내린 적이 있는데 그것보다 더 겁이 났다. 하지만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라고 밝히며, 직접 반파된 차량을 몰았을 때의 생생한 현장감을 전했다.
이처럼 몸을 아끼지 않는 배우들의 액션 열연에 윤대원 무술감독은 “아무리 위험한 촬영이라도 직접 소화하겠다는 배우들의 의지가 너무 강했던 현장이었다. 자칫하면 큰 부상의 가능성이 도사리는 아찔한 순간에도 기꺼이 위험을 감수한 강하늘, 김무열의 열의가 놀라웠다. 캐릭터에 몰입하며 최고의 액션을 보여준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항준 감독 역시, “쏟아지는 비, 영하의 날씨, 극한의 상황에도 절대 타협하지 않았던 배우들의 연기 열정이 영화 속에서 최고의 명장면을 만들어냈다”라며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강하늘 INTERVIEW
Q. <기억의 밤>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A. 가장 큰 계기는 장항준 감독님과 대본이었다. 장항준 감독님의 전작인 <라이터를 켜라>라는 작품도 워낙 좋아했고, TV에서 장항준 감독님을 볼 때마다 꼭 한 번 작업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장항준 감독님의 시나리오를 받게 되었는데, 앉은 자리에서 시나리오를 단숨에 다 읽었다. 시나리오가 정말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서, 읽으면서도 다음 내용이 궁금할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다..
Q. 장항준 감독님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소감은?
A. 장항준 감독님은 굉장한 내공을 가진 고수임에도 유쾌하고 소탈한 것이 ‘무천도사’와 꼭 닮았다. 촬영을 할 때, 영화에 대한 플랜들을 치밀하게 짜고, 그것을 배우의 표정, 디렉션, 주어진 상황에 빈틈없이 녹여냈다.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생각과 의견까지 귀 기울여 주셨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편안하고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었다.
Q. 김무열과의 호흡을 맞춘 소감은?
A. 김무열 배우와는 9년 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에서 연기 호흡을 맞춰본 적이 있는데, 지금 내 나이가 그때 김무열 배우의 나이였다. 운명처럼 이런 때에 <기억의 밤>으로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다. 뿐만 아니라, 김무열 배우는 연기를 맞춰보기 전 언제나 나의 의견을 먼저 물어봐 주었다. 서로를 신뢰하며 연기할 수 있었다는 점이 참 좋았다.
Q. 맨손 와이어 액션, 맨발 추격씬, 8차선 추격씬 등 힘든 촬영들이 많았었는데, 유독 힘들었던 점이 있었다면?
A. <기억의 밤>은 밤에 비를 맞으면서 하는 촬영이 유독 많았다. 촬영이 초봄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밤에 비를 맞으면 체감온도가 영하까지 떨어졌다. 그래서 스탭, 배우들은 언제나 추위와 싸워야 했다. 2월의 비 오는 날 밤, 와이어를 장착한 채 벽을 타고 올라가는 장면을 찍었어야 했는데, 이미 비를 많이 맞아서 체온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와이어 액션은 무술팀이 꼼꼼하게 살펴 주셔서 안전하고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지만, 살이 얼어버린 상태에서 벽과 충돌했을 때는, 평소보다 고통의 강도가 세게 느껴져서 애를 먹었다. 컨셉 상 한 쪽 다리를 살짝 절어야 하는 부분을 며칠에 걸쳐 촬영하다 보니 무리가 되었는지, 결국 햄스트링 근육이 파열되는 일도 있었다. 진단을 받은 후, 이틀 정도 휴식을 취했더니 많이 호전된 것 같아 촬영을 다시 시작했는데, 달리려는 순간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평소 촬영장에서 힘들다는 이야기를 잘 안 하려고 하는 편인데, 그때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
Q. <기억의 밤>이 연기 인생에 있어서 어떤 영화로 기억될 것 같은지?
A. 군대에 가게 된 후에는 나에게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기억의 밤>은 지금까지 걸어온 내 인생의 마지막 작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억의 밤>은 내 인생에서 굉장히 빛나는 작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으로 굉장히 뜻깊은 마침표를 찍은 것 같아 영광이다.
김무열 INTERVIEW
Q. <기억의 밤>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A. 역시 시나리오였다. 읽는 내내 왜 장항준 감독이 대중들에게 인정받는 스토리텔러이자, 연출가인지 알 수 있을 만큼 몰입도가 상당했다. 마치 톱니바퀴가 제대로 맞물려 돌아가는 듯한 쾌감까지 느껴졌다. 또한, 강하늘이라는 배우에 대한 믿음과 기대도 작품을 선택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Q. 장항준 감독님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소감은?
A. 장항준 감독님과의 작업에 있어서 가장 큰 장점은 ‘우리가 협업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매번 느낄 수 있었던 점이다.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배우들의 의견을 들어주었기 때문에 스스럼없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서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 나중에는 정말 많이 친해져서 개인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눌 정도였다. 정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그런 현장이었다.
Q. 강하늘과의 호흡을 맞춘 소감은?
A. 강하늘 배우와는 9년 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에서 처음 만났다. 그런데 그때와 현재의 마음가짐이 조금도 변하지 않아서 정말 많이 놀랐다. 또한, 약 10년 동안 강하늘이라는 배우가 인간적으로, 배우로서 얼마나 많이 성장했는가를 보고 많이 배울 수 있어서 행복했다. 강하늘은 나에게 동생이자, 동료일 뿐만 아니라 배울 것이 많은 훌륭한 배우다.
Q. 불도저처럼 차를 뒤로 밀고 자동차로 추격하는 장면 등 위험할 수 있는 액션 장면을 직접 연기했는데?
A. 자동차를 타고 ‘진석’을 추격하는 장면이었다. 사실상 자동차가 사람을 따라잡지 못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기 때문에 반파되어 추격이 어려운 상황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러나 차량 파손이 얼마나, 어떻게 될지 디테일 한 부분을 예측할 수 없었다. 그래서 물리적인 시간대로 촬영을 했다. 많은 충돌로 타이어가 터지고 차가 인정사정없이 찌그러져서 나중에는 차에서 진짜로 연기가 올라오는 상황까지 갔다. 평소 차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 차는 시동을 걸기가 두려웠다.
Q. <기억의 밤>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처음 도전했는데?
A. 작품을 선택할 때, 어떤 장르인지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야기의 짜임새, 캐릭터의 입체감 등을 최우선으로 두고 고민하는 편이다. 그러한 면에서 <기억의 밤>에 출연을 결정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감독 장항준 INTERVIEW
Q. <기억의 밤>이 탄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A. 9년 만에 복귀작으로 가장 좋아하는 스릴러 장르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기억의 밤>은 각본을 쓰기 시작할 때부터 특별했던 것 같다. ‘만약에 우리 형이 내가 알던 형이 아니라면?’, ‘실종이 되었다가 며칠 만에 돌아왔는데 행동부터 시작해서 말투, 버릇까지 사소한 것들이 내가 알던 형의 모습이 아니라면?’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이야기가 색다른 스릴러로 탄생되었다.
Q. <기억의 밤>을 연출하면서 특별히 주안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
A. 영화의 장르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인 만큼 영화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기억의 밤>에서는 화려한 기교를 보여주기보다는 캐릭터의 감정을 따라가며 묵직한 긴장감과 몰입감을 위해 최대한 심플하게 연출하려고 노력했다.
Q. ‘진석’ 역할에 강하늘을 캐스팅한 이유는 무엇인지?
A. <동주>에서 선보인 강하늘의 연기는 단연 최고였다. 배우의 연기에 한 번 놀랐고, 나이를 보고 또 한 번 놀랐다. 강하늘은 천재적인 감각으로 연기를 해내는 천상 배우다. 영화를 보면서 점점 강하늘이라는 배우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강하늘은 실제 ‘진석’이라는 인물이 그 자체가 되어 과하거나, 모자람 없이 완벽한 인물을 표현해냈다.
Q. ‘유석’ 역할에 김무열을 캐스팅한 이유는 무엇인지?
A. 김무열의 눈빛에는 묘한 매력이 있다. 기존에 보여줬던 날카로움과 지적인 모습 등을 모두 담아낸 야누스적인 얼굴의 김무열은 그동안 내가 찾아 헤맸던 배우였다. 괴한들에게 납치되기 전과 후, 정반대의 모습을 실감 나게 표현해냈다. 김무열은 ‘유석’ 역을 통해 강하늘과 최고의 시너지를 선보이며 완벽한 열연을 선보여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Q. <기억의 밤>을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에게 한 마디.
A.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기억의 밤>을 보는 관객들이 이 영화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공감하고,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장르적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야기의 퍼즐을 맞추는 재미를 즐기시길 바란다.